명성그룹 부사장 박태준. 그는 정략결혼한 아내와 이혼소송 중이며 여섯 살 된 아들이 하나 있다. 그런데 본가에서 맡아 키우던 아들이 자신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그의 삶에 뜻하지 않은 변화가 찾아온다. 어느 날 태준은 비서 대신 자신이 직접 아들을 데리러 유치원에 가게 되는데, 그를 기다리고 있던 유치원 교사라는 여자로부터 난데없는 비난과 함께 충고를 듣고 기분이 상하고 만다. 명성그룹의 후계자로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두가 그의 눈치를 보며 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