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의식이 흐려진 사이 아이들을 빼앗긴 그녀, 성아연. 신파는 그녀의 체질이 아니다. 나약함 또한 어미의 덕목이 아니다. 아기들을 찾기 위해 필사적인 모성 본능. 그를 만나러 온 곳이 하필이면 그의 약혼식이 진행되고 있는 연회장이라니! 그의 곁에 있는 약혼녀는 매우 아름다웠다. 아연의 심장에서 질투가 어마어마하게 폭발했다. 이 와중에. 아기를 되찾기 위해 여기까지 왔건만, 다 부질없었다. ‘못 견디겠어!’ 그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