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은율
노크(knock)
4.2(44)
강유나가 친구 오빠에게 빠지고 말았다. 그것도 세계적인 그룹의 외동 아들, 이안 테일러에게. 하지만 곧 세기의 결혼을 앞둔 이안. 유나는 결국 도망치듯 싱가포르로 떠나고 마는데 이런 숨바꼭질에도 불구하고 유나는 결국 이안에게 잡히고 만다. “유나야. 이왕이면 좀 더 숨어 보지 그랬어. 겨우 나온 게 싱가포르라니, 실망인데.” 그 말에 유나가 타이를 거칠게 그러쥐었다. 고민할 여지도 없이 그의 입술에 제 입술을 겹쳤다. 이런 유나의 행동에 당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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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블라썸
4.1(280)
─ 서울 밝은 달밤에 밤늦도록 놀다가 ─ 집에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신라 시대의 어느 대인배가 불렀다던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상황. 그런데 두 다리는 정말 내 것인 상황. ‘아니, 배 위에 올라온 이 무거운 다리는 누구 건데?’ 고개를 돌려 보니 제게 다리를 얹은 채 누워 있는 거구의 남성은 마치 미국 위스키 광고에나 등장할 법한 조각 같은 외모의 서양인. ‘일단 수중에 있는 돈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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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살구
플로레뜨
4.2(3,510)
유나는 상사인 루카스를 짝사랑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생각은 없다. 지독한 결벽증으로 여전히 동정인 루카스에게 비밀스러운 연심을 드러내는 순간, 그의 곁을 지키는 것도 끝이기 때문이다. “루카스, 정신 차려요. 제발….”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발정기에 휩쓸린 루카스는 이성을 잃고, 로열 알파의 페로몬에 함락된 유나는 그와 사고와도 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만다. 그 밤이 루카스에겐 수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유나는 뒤늦은 후회를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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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우신북스
4.0(281)
엄마를 잃고 모국을 떠나온 소녀와 고용인의 손녀를 마중 나간 청년. 스치듯 지나쳤던 첫 만남 그 6년 뒤, 깊은 밤 달빛 내려앉은 저수지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로, 윤아와 타일러는 운명처럼 재회했다. “넌 내게 특별한 여자가 될 거야. 그리고 나도 너만의 특별한 남자가 되고 싶어. 내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니?” 온몸을 잠식당할 듯 깊게, 늪처럼 진득한 사랑에 빠져든 두 사람. 그러나 윤아의 임신 사실을 안 그녀의 외조부가 검은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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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파란미디어
4.3(1,338)
마침내 함박눈 내리던 날, 결혼을 앞둔 그녀에게 기도처럼, 약속처럼 다시 와 준 남자 그들의 사랑은, 시리도록 하얀……, 눈꽃 서영은 유명 모델인 친언니의 연인을 소개 받는 자리에서 제이어드 에이드리언을 만난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낯설지 않은 남자. 서영은 그와의 묘한 만남 속에서 운명의 끈을 감지한다. 하지만 그는 언니의 애인. 인연이 여기까지라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도통 지울 수가 없다. 대학을 졸업한 서영은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