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조은세상
4.2(101)
# 강한성 대한민국 재벌 1순위, 더본그룹 후계자. 끔찍한 기억을 안고 매일 진정제와 안정제에 의지해 살아가던 그가 자신과 너무도 똑같은 여자를 만났다. 자신의 눈 속에 들어있는 두려움이, 자신의 등과 허리에 새겨진 상처가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똑같은 여자. 이 여자를 지옥에서 끌어올리며 자신도 지옥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자가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되면 자신도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려면 가져야지. 어떤 방
소장 3,500원
한종려
텐북
4.5(134)
※본 작품은 물리적 폭력을 다루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흰 눈이 산 중턱에 걸린 겨울날. 지난했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지안은 낯선 남자를 만난다. “그쪽도 여기 살러 온 건가?” 검은 차림에 단단한 이목구비, 서늘한 인상의 장신. 권 사장, 낯익은 풍경 속 익숙지 않은 남자였다. “도망쳤어?” “…….” “누가 봐도 도망쳐 나온 꼴인데.” 듣자 하니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마을에 나타났다는데, 묻지
소장 3,300원
봉나나
튜베로사
4.4(356)
※ 본 작품은 노골적인 묘사, 트라우마 요소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진창 속에서 도망쳐 나온 지 4년. 나는 작디작은 섬, 나향에 숨어들어 죽은 듯 살아왔다. 쓰레기 같은 삶은 모두 잊어버린 채. “사지 멀쩡하게 잘 살아 있네.” 하지만 그를 다시 마주했을 때, 그것은 착각임을 깨달았다. 깊은 곳에 묻어 둔 불행은 순식간에 수면으로 고개를 빼 들었다. “또 나왔네, 내가 존나 싫어서 죽고
소장 4,900원
박온새미로
4.0(117)
이지서와 민주원은 영원히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복수, 뭐 그런 거예요? 내가 주원 씨를 버려서. 내가 주원 씨를 망쳐서?” 그래서 주원은 바닥에서 기어올라 왔다. 그녀와 함께 떨어지기 위해서. “천천히 아주 고통스럽게 망가뜨려 보려고, 널.” 상처를 주고자 한다면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지서는 아직 민주원을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무너지는 걸 내 눈으로 보고 싶으니까. 내 옆에 있어, 지서야.”
소장 3,640원
기준선
이지콘텐츠
4.1(46)
병든 할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고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던 여자. 고인아.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웬 낯선 남자가 함부로 쳐들어와 폭탄을 내던졌다. “그러니까 ‘내 오빠가 그쪽 누나랑 눈이 맞아서 튀었는데 아기는 버리고 갔다’ 맞아요?” 제멋대로에 고압적인 남자. 강무혁. “그 새끼 찾는 건 됐고. 애나 데려가.” 그는 인아에게 갓난아기를 떠넘길 생각이었다. “울음소린 질색이야.” “우는 게 싫어서?” “어. 시끄러워.” “아이는 다 울어요. 정말
소장 4,480원
진진필(이주연)
다향
4.3(179)
“죽으려고 누구의 흉내를 내느냐.” 달빛에 드러난 새하얀 목. 한 번만, 단 한 칼만 제대로 베어 내면 된다. 그의 혼약자, 아령이 그의 눈앞에서 그리 멸하여졌듯이. “실은 제, 제가 기억이 온전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래야 몇 안 되는 정보를 짜깁기하여 날 흔들어 댈 수 있겠지.” 반드시, 죽여 없애야 한다! 륜은 멈추었던 칼을 다시 높이 들었다. 그러나 너는 어쩌면 령아보다도 더 령아 같은가. “왜요, 왜 못 죽이십니까!” “넌!
유폴히
동아
4.4(4,025)
#로맨스판타지#회귀#루프#미남미녀여주#다정남#후회남#존댓말남#운명적사랑#로맨틱코미디#성장물 두 번의 삶과 두 번의 결혼. 모두 실패했다. 다시 시작된 세 번째 삶, 레아는 비혼을 외친다. 그러나 이번 삶은 시작부터 이상하다! 긴 삶 동안 차갑던 남자 줄리앙이 다정남으로 돌변했다.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줄리앙에게 레아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당신이랑 평생 살고 싶은지 아닌지까진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요. 난 당신이랑
신예운
조아라
4.5(111)
술 마시고 사고 친 상대가 내 상사의 라이벌 일 때 해결법 : 이 있나? 최고의 기사이자 빼어난 미녀지만 다소 머리에 힘 풀고 사는 경향이 있는 안넬리제. 직장인 스트레스로 인해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남자를 건드리고 만다. 적당히 하룻밤 실수인 척 덮어주려고 하지만, 정작 왕세자 에른스트는 틈만 나면 안넬리제를 찾아와 좆부터 박아 넣는데……. “이 인간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이 와중에 상사이자 일생일대의 씹새끼, 3왕자 카르스텐이 안하
소장 4,550원
미감
더로맨틱
총 2권완결
4.3(36)
“혹시 복수할 생각 있으면 나한테 말해. 내가 대신 복수해 줄게.” “당신이 왜요?” “좋은 거래라고 생각하니까.” “공짜인가요?” “그럴 리가.” “난 최동경 씨한테 줄 게 없는데요.” “예쁜 몸이 있잖아.” 수많은 스타 군단을 거느린 매니지먼트사이자 음반 및 드라마 제작사 등 굵직한 계열사를 거느린 한국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월드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최동경. 그는 자신의 소속 연예인 중 한 명인 김송아의 학폭 의혹을 무마시키기 위해 그
소장 900원전권 소장 3,600원(10%)4,000원
금나루
라미북스
4.0(30)
“대답하지 않겠다고? 아니, 못하는 것인가? 내 소유인 물건이 다른 놈에게 가랑이를 벌렸고 씨를 품었다?” “대답하면…믿어주실 건가요? 나리는!” * 열두 살에 청루에 팔려 가서 참담한 세월을 버텨내며 꿈속에서 제 손을 잡아준 귀인을 기다리던 초애. 앉았던 자리에 풀도 안날 놈. 이익을 위해서라면 제 아비 어미도 팔아먹을 놈이라는 악담과 갖은 소문의 주인공인 한산 고을 제일의 부자상인 진강. 진강의 도움으로 청루에서 벗어나게 된 초애는 그를 귀
소장 500원전권 소장 3,700원
줍줍양
와이엠북스
4.2(58)
엄마의 빚 대신 끌려간 대부 업체. 사지가 조각나 팔려 갈 줄 알았던 곳에서 세연이 마주한 건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분위기의 사내였다. “엄마 대신 빚 갚으러 왔다고? 효녀네.” 깊게 빨아 뱉은 연기가 지하실 공기에 서서히 스며든다. 여상스럽게 물어보는 남자의 말에는 호기심이 담겨 있었다. “돈을 빌렸으면 갚으셔야지, 고객님. 못 갚는다고 배 째랄 게 아니라.” “갚는다고 하면, 이자나 깔 순 있고요?” “생각보다 똘똘한 년이네.” 몸뚱어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