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체
마담드디키
총 2권완결
4.1(37)
엄마의 재혼 소식을 뒤로하고 떠난 채리의 대만 여행, 그곳에서 만난, 무례하지만 끌리는 남자, 선우. 채리는 그의 유혹을 받아들여 원나잇을 한다. “냐옹아. 꾹꾹이 하는 거야? 흥건하네…… 팬티 안에 계곡이라도 있나.” 선우는 혀로 입술을 핥으며 웃었다.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한번 같이 알아볼까, 예쁜아? 그렇게, 분명 둘 다 좋았던… 것 같은데. 다음 날 아침, 채리는 침대 위에 선우를, 테이블 위에 천팔백 타이완달러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소장 1,100원전권 소장 4,300원
다나안
필연매니지먼트
4.4(170)
스물다섯 살. 이제 한 달 후면 죽을 수 있었다. 그녀에게 남은 일은,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마하에게 자신이 시한부라는 걸 고백하는 일뿐이었다. 그런데. “내가 실수했어. 순혈 요괴가 얼마나 파렴치한지 가르쳤어야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난 요괴야. 은혜도 모르는, 금수보다 못한 요괴. 심지어 순혈이지. 누나는 그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모양이지만…….” 마하의 노란 눈이 기이한 이채를 띤 채 깜박이지도 않고 묘사를 응시했다.
소장 3,300원
이소사
애프터선셋
4.1(39)
권희재의 외가, 신씨 집안사람들은 대대로 정신에 문제가 있다. 피가 이어진 사람들은 누가 더 비정상인지 배틀을 해 대고, 며느리나 사위들은 그 전쟁통에 동지를 만난 듯이 험담이나 나눠 대고. 어머니, 신윤정 여사를 포함한 외가 사람들을 껄끄럽게 생각하던 권희재는 그래도 자신은 정상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품고 살았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선우 씨.” “네. 잘 부탁드려요.” 이선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선우를 처음 만나는 순간, 그가 외면해
소장 1,800원전권 소장 3,600원
키달
로브
4.1(40)
르윈 남작가의 사생아 다프네 그레이. 가문에서 벗어나기 위해 황실 기사단 소속 군의관이 되었다. 황실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피임 시술을 받아야 하는 특별한 규칙이 있었고, 군의관인 다프네의 업무는 황실 기사단원들의 피임 시술. “저쪽에서 바지만 벗으시면 됩니다. 옷은 옷걸이에 걸어서 정리해 주시고 가운 입고 이쪽에 누우시면 돼요.” 매일같이 남자 성기에 피임 시술을 이어가던 어느 날. “성함과 나이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에반 클라이드, 올해
소장 3,200원
다미레
새턴
4.4(205)
“우민재.” 돌이킬 수 없다면, 이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두렵고, 씁쓸하고, 자신도 없지만 기죽지 않고 조심스럽게 무겁기보다 가볍게 “왜 먼저 안아 주고 뽀뽀해 주고 그러냐고.” 모든 순간 나 자신을 총애하면서 내 기분을 번외로 두지 않고 일상온도도 연애도수도 키스 농도마저도. “해 준 게 아니고 한 건데. 하고 싶어서.” 빗살무늬토기처럼 상처 가득한 일상을 정리하고 찾은 초록의 아지트 그 앞집 남자와의, 로맨스 빠진 연애
소장 3,150원(10%)3,500원
치르
라떼북
4.5(118)
난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빈 껍데기와 마찬가지였다. 가족도 오랜 친구도 내게 고백하는 많은 여자도, 모두 내 겉모습만 보고 혹은 날 동정하여 다가온 것이니까. 그럼에도 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던 내 삶은 열다섯의 어느 날 송두리째 무너졌다. 이제 모든 것이 의미 없다고 여기려 해도 결국 또 사랑을 바라는 내가 싫었다. 상처 받은 내 마음은 헤아려주지 않고 오직 당신의 뜻만 관철 시키려는 히스테릭
필밤
달밤
4.4(48)
색사에 능한 색귀, 요괴로 태어난 적월. 인간 세상에 뚝 떨어져 살기 위해 안 해 본 것이 없었다. 살수인 동시에 난봉꾼인 그는 갈증을 채우지 못하는 채 방탕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가느다란 체구로 포악한 힘을 발휘하는 아름다운 여자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내 너를 착하게 만들어 주마.” 그렇게 이어지는 능욕과 애욕의 나날. 혀 깨물고 죽으리라 생각했던 수치는 곧 흐느끼며 애원하는 쾌락이 되었다. * * * 제발. 제발 싸게
송지율
이지콘텐츠
4.2(139)
가족이나 친구, 혹은 형제로 자란 십년지기 정유준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 건 하율에게는 불행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첫사랑은 4년 묵은 짝사랑이 되었고. 질투 작전을 펴느라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전 남친만 한 트럭이 되어가던 어느 날. “내가 그 자식한테 물어봤거든? 왜 나 하나로는 만족을 못 하냐고.” “넌 자존심도 없어?” “응. 없어. 그 자식은 너무……. 너무…….” “너무 뭐!” “키스를 잘하거든.” 그 말 한마디에 유준이 보인 반응은
소장 3,400원
빅제이
와이엠북스
4.0(172)
“검사 결과, 가이드로 확인되었단다.” 네? 제가 가이드라고요? 평범했던 인생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하필 매칭률 높은 상대가 소꿉친구 남우림이란다. “예조야 나 아파. 갑자기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키스 한 번만 하면 안 될까?” ……속았구나. 당장 밀쳐 내야 하는데. 자꾸만 망설여진다. “비즈니스라고 생각해도 돼. 동정이라도 상관없고. 그냥 거지한테 적선하는 거라도 좋아. 나는 다 괜찮아. 서예조만 있으면 돼.” 이제야 털어놓는
소장 3,500원
말대
텐북
4.5(68)
“나 서큐버스가 됐어.” 느닷없이 서큐버스라니. 친구인 이나의 말에 언호는 잠시 넋을 놓고 말았다. 갑자기 자신을 피하기에 사정이 있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언호의 반응에 이나가 설명을 시작했고, 이내 모든 걸 알게 된 언호의 첫마디는 그거였다. “대충 알겠어. 섹스까진 못 했다는 말이지?” “야, 너!” 정기를 못 먹어 자신을 피했다는 친구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언호의 답은 간단했다. “오늘 내 꿈으로 와.” “뭐? 뭐라고?” “내 꿈으로
곽두팔
4.2(89)
‘말도 안 돼.’ 쟤가 그때 그 꼬맹이 지건우라고? 고향에 내려온 지연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입만 떡 벌리고 있었다. 13살 꼬맹이 지건우는 어디 가고, 제 앞에 몸 좋고 잘생긴 남자가 서 있었으니까. “이지연.” 변하지 않은 부분도 있긴 했다. 7살이나 어린 주제에 제 이름을 부르는 것.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어 웃는데, 낮게 깔린 목소리가 이어졌다. “……내가 해줄게.” “응? 뭐를?” “내가 내조해준다고.” 20살이 된 옆집 꼬맹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