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이
SOME
4.6(1,853)
사는 게 너무 쉬워 재미라곤 없던 나는 물속에 있을 때 가장 살아있는 것 같았는데 네가 그랬다. ‘우진아.’ 살아있는 것 같아. ‘그동안 고마웠어. 잘 지내.’ 숨이 차. 너 때문에.
소장 4,700원
황차니
라떼북
4.3(408)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호불호가 갈리는 장면(배뇨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짝사랑하던 백지호와 임신 계약을 했다. 그러나 2년,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백지호는 종종 몸에 다른 여자의 흔적을 달고 돌아왔다. 난임 병원을 예약하며 곧 계약이 끝나리라 직감했지만, 그런 내게 백지호의 남동생이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제가 누구를 생각하며 자위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미련을 보이지 않을 것 같던 백
소장 3,600원
미요나
다향
4.5(492)
8월 한낮, 얼음알갱이들이 소낙비처럼 쏟아졌다. 잔잔하던 호수 위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며 크고 작은 파문이 번져 나갔다. 호수의 파문처럼 시은의 심장이 요란스럽게 뛰었다. 질끈 눈을 감았다 뜬 시은은 딱 한번만 미쳐보기로 했다. “나랑, 데이트할래요?”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보다 더 느닷없는 고백에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 이안은 결연한 표정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 오는 시은에게 입을 맞췄다. 그렇게 여행지에서의 연애가 시작되었다. 유효기간이 정
소장 4,300원
아옹쉬
늘솔 북스
총 3권완결
4.4(123)
왕국을 살리기 위해 드래곤에게 제물로 바쳐진 쟌느. 우연찮게 드래곤의 발톱에 낀 창을 빼주는 바람에 죽기 전 소원하나를 빌 수 있게 되는데. “내 소원은요, 세,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랑 자보는 거예요!” 결국 드래곤이 세계최고 미남을 그녀 앞에 데려오지만. “그렇게 뚱뚱하고 못생긴 얼굴로 감히 나와 자겠다고?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군.” 그는 까칠하고 오만했으며 쏟아내는 말은 극독처럼 그녀의 심장을 푹푹 찔러대기만 했다. 하지만. “정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800원
민서하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1(86)
한 사람에게는 꼭 필요했던 혼인. 그러나 그것은, 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피하고 싶었던 혼인이었다. * 악녀로 알려진 인빈의 딸, 효진옹주. 밝고 맑은 성품의 여인인 그녀는 왕의 교지를 받아 세자의 최측근인 권규와 혼인한다. “왜 저여야 했는지 이유를 아십니까?” “서방님….” 옹주의 부마가 되면 조정에 진출할 수 없는 법. 모두가 규의 재능을 아까워하고, 규 본인도 그 사실을 괴로워한다. ‘품지 말거라. 정도 주지 말거라. 간악한 계집의 핏줄이
소장 500원전권 소장 3,500원
문수정
로코코
4.0(70)
“미치겠네. 당신 정말…….” 고작 하룻밤에 불과했는데, 그는 다른 여자를 거들떠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정도로 그녀와의 밤은 완벽했으니까. “단 하루라도 좋으니까 당신 같은 남자를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 ‘크라신 앤 홉스’ 재단의 이사, 줄리안 크라신. 얄팍한 본능에 이끌려 한 하룻밤 제안을, 그가 정말 받아 주었다. 우습지 않나. 이미 몇 번이고 안은 몸인데. 이렇게나 지독한 흥분이라니. 쥴은 그녀에게 다가가 그
소장 3,500원
죄송한취향
4.1(467)
“외계의 침공으로 지구상에서 ‘짝사랑’이 멸종되었습니다.” 어느 날 티브이를 틀었더니, 이상한 뉴스가 나왔다. 짝사랑이 멸종하여 그 부작용으로 기존에 짝사랑을 앓고 있던 사람들이 충동을 참지 못하고 상대에게 무맥락 고백을 날려대고 있다고. 「서양화과 동기 박상: 이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 이 말 먼저 해. 나 너 좋아한다. - 오전 9시 35분」 「교양 조원 이승훈: 해서야. 비록 같은 오메가이기는 하지만… 나랑 사귈래? - 오전
소장 4,000원
유재희
튜베로사
4.0(273)
그녀의 부탁은 간단했다. “우리, 이혼해요.” 위자료도 필요 없으니 이혼해 줄 것. “나를 그렇게까지 싫어했나.” “좋아하지도 않았죠.” 그들의 결혼 생활은 한 편의 연극무대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그의 현실에 들어와 있었다. “거절하지.” “네, 거절…… 네?” 자경의 맑은 눈동자에 비친 자신을 보며 깨달았다. “나한테 받고 싶은 게 있으면, 잘 보여서 받아 내면 될 거 아닌가.” “당신한테 잘 보여서, 이혼을 받아 내라고요?” “잘해 봐.
하녹
다크하우스
4.2(34)
“넌 내가 우습지, 시현아.” 열 살에 처음 만난 엄마 애인의 아들, 서규혁. 폭 파인 보조개와 그린 듯 아름다운 미소. 완벽해 보이는 그를 가지고 싶었다. 미칠 듯이 원했다. “그러니까, 넌 나를 먹고 버리겠다는 거잖아, 지금.” “미안, 미안해…… 근데 되돌리고 싶어. 잘못됐어, 오빠. 그래선 안 됐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한순간 욕심에 눈이 멀어 금지된 선을 넘고 말았지만 그를 탐낸 대가로 시현에게 돌아온 것은 통제, 감시, 갇혀
소장 4,200원
이윤정(탠저린)
텐북
4.3(151)
*본 작품은 기존 출간된 내용에서 19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화는 왜 안 한 겁니까?” 4년간 짝사랑하던 선배의 결혼식. 그리고 충동적으로 저지른 원나잇. 그날의 흐릿한 기억 대신 남은 건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뿐이었다. “건우랑은 어떻게 아는 사입니까?” “학원 선생님이에요.” “요즘 학원 선생님은 보호자 노릇까지 하나 보죠?” 누가 알았을까, 하룻밤 상대가 학원 제자의 형이라는 것을. 이걸 대부분은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경도180
와이엠북스
4.3(123)
스승의 명령으로 수도원을 방문한 마법사 히즐. 그녀의 앞에 선한 미소의 수도사 제스가 나타난다. 후각을 상실한 히즐이 결코 맡을 수 없을, 달콤한 냄새를 솔솔 풍기며……. 히즐은 금욕적인 수도사를 향하는 그릇된 욕망을 막아보려 애를 쓰지만, 들끓는 열기를 참지 못해 결국 제스를 능욕하고 만다. 그리고 기어이, 신의 손아귀에서 이 남자를 빼앗아 버리기로 마음먹는다. “히즐, 한 가지만 약속해 주십시오. 앞으로 영원히, 저와 함께해 주시겠다고…….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