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레
루체
4.4(279)
“유도원입니다, 만.” 달 표면을 떠다니는 듯 부유하는 나를 건강한 온기와 완강한 중력으로 끌어당겨 준 남자 “한 번밖에 안 물을 거니까 생각하고 대답해요. 오늘 밤, 나랑 지낼래요?” 갈비뼈 안쪽 깊은 곳에 슬픔과 상실감을 품은 채 침몰한 폐선처럼 지내는 내게 다가온 무드등 눈빛의 당신. “그 제안은 나에게만 유효해. 그러니까 고이나도 생각 잘해.” 전멸을 꿈꾸며 시작된 유희와 애욕의 시간 “도 소장님, 잘 지내. 사람이 좀…… 웃고 말이야.
소장 4,000원
새턴
4.1(84)
우정 마일리지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고, 우정이란 근력으로 붙으면 어떤 근육도 부럽지 않고 무섭지 않은, 우정력 찐 커플. 차동하와 한열음. “한마디만 더 해.” “하면?” “이대로 나가서 혼인신고 할 거야.” “차동아!” 각별한 총칭으로, 서로의 마음에 깊이 정박한 채로, 돌아선 모퉁이마다 떠오르고 차오르는 유일한 사람. 너의 의미, 나의 천국. 우 정 력, 우리가 사랑일 수밖에 없는 이유.
소장 3,150원(10%)3,500원
서진성
그래출판
4.5(1,473)
멋지다는 말보다는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은 평범한 여대생 선우. 어느 날부터인가 모든 이의 주목을 받는 최수혁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선우는 그런 수혁이 부담스러웠지만, 축제 날의 사건을 계기로 엉겁결에 그와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만인의 애정을 받는 남자와의 연애는 그리 달콤하지만은 않고, 그가 냉소적인 모습을 보일 때면 혼란스럽기만 한데….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 “내가 여친이에요?” 수혁이 무표정하게 반문했다. “아니면?” 선
소장 4,500원
정하양
디아나
4.8(91)
“너 진짜 나 좋아하니?”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멀어진 이후로 서가현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던 이여름은 어느 날 가현이 ‘레즈비언’이라는 황당한 소문을 듣는다. 이여름은 질색했지만 ‘서가현을 꼬시면 100만 원을 주겠다.’는 말에 서가현 꼬시기에 돌입한다. 단순히 돈이 탐나서 응했던 내기, 그러나 그동안은 보이지 않았던 서가현의 새로운 면이 이여름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고, 당황한 이여름은 대책 없이 서가현을 피
소장 4,800원
청희랑
아마빌레
총 2권완결
4.0(41)
대학 입학과 동시에 서울로 올라온 소윤은 그동안 꿈꿔 왔던 ‘레즈 퀸’으로서의 생활을 자유롭게 펼치고자 한다. 하지만 OT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의도치 않게 희연과 엮이게 되면서 그녀의 원대한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만다. 헤테로에게 흔들려선 안 된다고 애써 마음을 다잡으려 하지만 피하려고 할수록 어쩐지 더욱 빠져들게 되는데……. * * * “그럼…… 2번이랑 6번 뽀뽀하기!” 2번……. 나다. 소윤은 나무젓가락을 던져 버리고 싶은 걸 간신히 참으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한열음
텐북
4.0(141)
아란국 정해력 382년, 태평성대. 왕가의 일원인 선명 군이 납치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하필 백란이 그를 찾아내 그와 살을 비볐다는 것 또한,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심지어는 그 당사자인 ‘선명 군’조차도. “그대는 어째서 나를 그리 싫어하지?” “오해십니다. 그건…….” “오해? 대답해 봐. 내게만 그리 매몰차게 구는 이유가 뭐지?” 떠올릴수록 손이 떨려오는 첫 만남이었다. 미혼향에 취해 몸을 겹치면서도 저를 알아보지 못하던 선명
고윤별
4.2(111)
풍덩. 거대한 폭포의 한가운데, 시퍼런 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고운 비단이 떠 있었다. “이보시오. 정신 좀 차려보시오. 죽었어? 죽을 거면 곱게 죽든가!” “……왜 나를 구했지?” “지금, 지금 말한 거요? 들을 줄도 알고 말할 줄도 아는 거요?” 햇빛이라고는 한 번도 보지 않았을 것 같은 새하얀 피부, 산딸기보다 더 붉은 입술과 검은 눈동자. 물 속에서 겨우 건져낸 여인의 모든 것은 덕우가 태어나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거기, 이름은 어떻게
소장 3,800원
서루
체온
4.3(69)
“무, 무슨. 아하앗, 아아……!!” 비몽사몽 한 와중에 닥쳐온 뜻밖의 절정은 너무도 강렬했다. 후끈하고 뜨거운 쾌감이 아랫배를 휩쓸자 가장 은밀한 샘에서 액체가 왈칵 흘러나왔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 질척한 애액을 빨아들이는 이가 있었다. “좋은 아침, 내 마녀.” 하얀 다리 사이를 파고들고 있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어슴푸레한 새벽빛 속에서 유달리 짙게 보이는 푸른 머리카락과 순도 높은 황금을 그대로 박아 놓은 듯한 눈동자. 입술을
붉은치마
BLYNUE 블리뉴
총 1권완결
4.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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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4,200원전권 소장 4,200원
반지영
마롱
4.4(836)
“그때, 왜 나한테 뽀뽀했어?” “나도 모르게 그만.” 웃음이 헤프고 멋대로 들이대고 아무 데서나 잠드는, 그녀는 유쾌한 씨. 이름은 고남주. “대답이 너무 무책임한 거 아냐?” “그래? 알았어. 책임질게.” 헌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 남 일에 신경 끄고 싶은데 한눈에 찍혀 버린 까칠한 전학생 도지완. “기다릴게. 너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너를 기다렸어. 산이 울긋불긋 변하는 시간을 넘어 눈이 오는 시간을 지나 꽃이 피는 시간을 건너 매미가
우유양
블라썸
4.1(192)
눈보라치는 초원에서 홀로 성인식을 치르며 죽을 뻔한 무진. “정신 차려! 이러단 둘 다 죽어!” 그는 영웅처럼 나타나 자신을 구해 준 세첸에게 운명을 느낀다. “네가 날 구해 준 그날부터 내 심장은 네 것이다.” 어른들의 일방적인 약혼이었지만, 무진은 그녀와 결혼할 날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왜 여인은 사내처럼 살 수 없고, 사내는 여인처럼 살 수 없을까?” 세첸은 혼례식 날 홀연히 사라져 버리고……. 무진은 그녀를 되찾기 위해 기꺼이 ‘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