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핑크
글로우
총 2권완결
4.2(86)
서로 한 번씩 살려주기로 하자. 그걸로 끝이라고. 섹스에 중독되는 것 따위는 원한 적 없다고. 아니다. 한 번도 원해본 적이 없었을 뿐. 이제 그는 그녀를 원한다. 아저씨로 불리며 스무살짜리를 따 먹고 또 따 먹는. 그녀를 더럽히고 임신시키고 마는. 누가 누구를 더 망치는 건지 알 수 없는 탐닉이 시작되었다.
소장 1,700원전권 소장 3,700원
단풍나무사탕
마리나
4.9(37)
어릴 적 겪었던 사고 때문에 비차(飛車)와 비공정처럼 엔진으로 구동되는 탈것을 타지 못하는 로나 키우엔. 그 때문에 송골매 고원을 벗어날 수 없는 처지이지만, 그녀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다. 에스텔라 천공의 황제, 제노 다브싯의 레이스를 보러 가는 것. “성좌님, 이건 불공평해요! 수도에서 열리는 레이스 대회에 가고 싶어요! 제 병을 낫게 해주시든지, 아니면 제노라도 하늘에서 떨어뜨려 주세요!!!” 그런데 정말로 천공의 황제가 우리 공방 지붕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5,000원
포포친
플로레뜨
4.6(329)
대요괴였던 붉은 호랑이가 연꽃에서 소생하였다. 건원산의 주인, 야화는 호랑이를 함부로 거두면 필시 화를 입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운명에 이끌려 어린 짐승을 제자로 들이고 마는데. 제자의 이름은 염여. 입 찢어진 여자를 찾아 죽여야만 하는 복수의 살겁(殺劫)에 갇힌 염여는 스승 야화에게 반하여 당최 건원산을 떠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아이를 배 속에 품고 있었고……. * * * “왜 이렇게 자라지를 않니.” 붉은 털의 호랑이
소장 500원전권 소장 3,500원
요운
향연
4.3(55)
신의 목소리를 타고난 사라. 그 목소리가 무척 괴기하여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하는 그녀는 어느 날 공작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런데 상대가 다름 아닌 과거 가정교사였던 베라티 백작, 다니엘레였다. “내 새 신부는 지나치게 수줍음이 많으시군.” [수줍음이 아니에요. 봐서 알잖아요.] “무엇을?” [내 목소리는 저주를 받았어요.] 그러나 사실 다니엘레는 사라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모른 척했을 뿐이다. * “이건 죽어도 사랑만큼은
소장 3,200원
강설탕
튜베로사
4.2(305)
※ 본 작품에는 비도덕적 소재가 등장하며 선정적이고 강압적인 성적 행위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aimer à ce point est être malade (et j'aime être malade.) 이 정도까지 사랑하는 것은 병이다 (그리고 나는 앓는 게 좋다.) “당신에게 엉망진창으로 더럽혀지기 전까진 안 가요.” 소름 끼치리만큼 차가운 무언가가 질 안쪽 깊숙이 길을 내고 들어왔다. 하나, 내가 부르르 떨고 있을 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600원
라쉬
하트퀸
4.0(44)
대기업 회장의 후계자로서 모든 걸 타고난 강해겸.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증은 그의 고질적인 병이자 유일한 결점이었다. 그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여자가 찍은 사진을 보기 전까진. “사진 가르쳐 주세요.”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사진작가로서 명성이 자자한 송미루. 살아 숨 쉬는 존재를 처음 만난 새끼 동물처럼, 그녀가 궁금해져 제자란 이름으로 접근했다. 저 가느다란 손가락이 다시는
소장 3,300원
요현
텐북
4.3(327)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성매매와 같은 비윤리적인 요소, 자살미수와 같은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혹시 처녀는, 경험이 없는 여자는 처음에 돈을 더 많이 받나요.” 후두둑. 소강상태인 줄 알았던 비가 다시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다. “몸 팔고 싶어?” 이를 악문 강무의 턱 아래가 움푹 파였다.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팔 수 있는 가장 비싼 것 같아서.” 순간, 강무가 만지작거리던 베스트 단추
소장 1,100원전권 소장 3,800원
문사월
4.1(99)
소진과 소진의 모든 것을 불태우고 사라진 전남편 진우현. 그가 파놓은 지옥에서 간신히 살아나와 그의 뒤를 쫓지만, 우현의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불태워 죽이세요. 그 사람이 나한테 하려 했듯이 말이에요.” 소진은 복수를 위해 태성에게 살인을 의뢰하지만, 50억의 거금에도 불구하고 태성은 그녀를 돌려보낸다. “나는 그쪽 돈에는 관심 없습니다.” “의외네. 여기가 자선 사업하는 곳인 줄은 몰랐네요.” “우리는 찾는 것까지만 합니다. 찾아서 어떻게
소장 4,000원
곽두팔
4.2(89)
‘말도 안 돼.’ 쟤가 그때 그 꼬맹이 지건우라고? 고향에 내려온 지연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입만 떡 벌리고 있었다. 13살 꼬맹이 지건우는 어디 가고, 제 앞에 몸 좋고 잘생긴 남자가 서 있었으니까. “이지연.” 변하지 않은 부분도 있긴 했다. 7살이나 어린 주제에 제 이름을 부르는 것.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어 웃는데, 낮게 깔린 목소리가 이어졌다. “……내가 해줄게.” “응? 뭐를?” “내가 내조해준다고.” 20살이 된 옆집 꼬맹이. 지
제베나
인피니티
4.0(602)
아버지가 죽고 남긴 빚, 어머니의 병원비. 가난한 조형 예술가에게는 버거운 삶의 무게였다.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고 하셨잖아요.” 생애 모든 순간이 결핍인 여자, 고은설은 자신을 구해 준 남자에게 몸을 팔기로 한다. “준다는 걸 거절할 만큼 착한 새끼는 못 돼, 내가.” 외모와 재력을 갖춘 남자, 태산건설의 대표이사인 천태주에게. “키스할 건데.” “…….” “싫으면, 지금 말해.” 가볍게 잠만 자는 사이라 여겼다. 점점 천태주가 궁금하고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300원
온누리
마롱
4.0(32)
절친의 남동생이자 옆집 살던 꼬마 아이, 남지훈이 돌아왔다. 완벽한 남자의 모습을 하고. “오랜만이다. 정확하게 16년 만이지, 우리.” 뜻밖의 동거는 순조로웠다. 둘 사이로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좋아해. 여자로 보여, 윤정이가.” 거침없는 고백에 심장이 반응했다. “…야. 나 너 아기 때부터 봤어.” “그래서?” “기저귀 갈 때 네 고추까지 다 봤다고.” “그럼 다시 보면 되겠네.” “뭐?” “그 고추가 지금 얼마나 컸는지,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