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나인
총 2권완결
4.3(5,399)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갑자기 죽은 희진의 아버지 장례식장에 이복 오빠의 친구인 권필주가 나타난다. 이유 없는 친절과 다정을 베풀며 친구 동생 주변을 맴도는 필주와 그런 오빠 친구를 경계하던 희진에게도 그를 이용하고픈 목적이 생겨나는데…. <본문 중> 기회를 엿본다는 것. 우리는 지금 서로의 틈을 찾아 스며들기 위해 탐색 중이었다. 그는 친구 동생인 나와 섹스하고 싶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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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예
텐북
4.6(11,493)
절벽 위에 외로이 있는 초가집 하나. 그곳에는 왕의 자리에서 폐위된 사내가 유폐되어 있다. 나는 병든 아비를 대신하여 그를 감시한다. 어떤 이들은 그가 친모와 간음을 했다고 하고, 다른 이들은 그가 수백의 처녀를 겁탈했다고 했다. 하지만 소문과 달리, 내 눈에 비치는 그의 모습은 그저 외롭고 자상한 한 남자일 뿐이었다. "얘, 아가. 우리 서로 이름 지어 주지 않으련?" 이 양반이 미쳤나. 너무 외로워서 미쳐버렸나 보다. “네 이름은 호랑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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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혜
가가린
4.5(8,110)
한 번 취한 궁녀는 다시 찾지 않는 다는 세자, 광안. 군호는 빛 광光 언덕 안岸의 광안이지만, 사람들은 미친 눈의 광안狂眼 세자라 불렀다. 조용하고 성실히 궁녀의 일을 하며 살다, 상궁이 되어 개구리 첩지를 머리에 올리는 것이 목표였던 궁녀, 은우 궁녀 생활 15년만에 세자의 승은이라는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가슴에 닿는 손바닥은 거칠고 딱딱한 못이 배겨있다. 까끌한 손바닥이 쓰윽 가슴을 훑어내렸다. 은우는 손을 들어 입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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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카멜
4.5(5,032)
사랑, 삶, 일상의 미묘한 순간들을 포착해 아름다운 문장으로 건네는 이유진의 봄의 위로. 《봄 깊은 밤》은 서로를 비스듬히 바라보며 시작된 기준과 지은의 연애를 통해 지극히 일상적인 삶에 존재하는 사랑과 슬픔, 행복과 절망, 외로움과 오해, 미움과 연민을 보여준다. 사랑은 그저 달콤함만이 아닌 번뇌의 시작임을. 사랑을 통해 겪는 무수한 감정들은 서로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연민하며 위로할 수 있음을, 그래서 소중한 것임을 작가는 단정하고도
소장 5,000원
조강은
4.4(7,164)
알 듯 모를 듯한 상사 기태신. 어느날 밤 이하나의 집 앞으로 찾아와 연애를 제안한다. “넌 나의 첫 번째가 될 수 없어. 그래도 나와 함께할 수 있겠어?” 낙엽이 쓸리는 것처럼 건조한 목소리였다. 어느 집 동네 개가 짖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