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밍이
그래출판
4.3(10)
은유는 단단히 찍혔다. 윤진성이란 남자의 눈에 아주 발라당 까진 요부로 찍혔다. “아까 그 남자, 너한테 얼마 준다고 그랬는데?” “네…?” 사람이 너무 당황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오길 마련이었다. 은유의 머뭇거림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인지 진성의 표정이 한결 나빠졌다. 안경 속에서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경멸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실망이다.” “….” “아무리 네가 구제 불능이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줄 아는 녀석이라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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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띠나
스마트빅
4.0(14)
“아저씨 우산 좀 빌려주시면 안 돼요?” 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던 날, 비를 피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희수는 처음 보는 남자에게 우산을 빌린다. 물에 빠진 생쥐 꼴로. 그리고 며칠 뒤, “너 혹시 그 생쥐? 우산 쓰고 토낀 생쥐?” 우연히 다시 마주친 그는 알고 보니 사장이 아닌, 선배였다! 그렇게 그녀에게 아저씨에서 선배가 되었다. 그의 가슴에 그녀가 가랑비처럼 스며든다. “사랑해, 윤희수.” “나도 사랑해요, 선배.” 네가 나의 존재의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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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샛별
가하
총 2권완결
3.9(182)
“선배의 마음 같은 거 몰라요. 선배도 확신할 수 없는 불안정한 감정 같은 것 내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어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여자를 믿지 않는 지혁.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눈길이 가는 은현을 무시할 수 없었다. 한편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무리하던 은현은 결국 한계에 도달하고, 지혁은 그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슈퍼맨은 왜 타이즈 위에 팬티를 입을까?” ‘또냐.’ 은현은 기가 막힌 얼굴로 지혁을 바라보다가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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