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
누보로망
2.9(41)
여성들의 워너비 명품 속옷 브랜드 ‘다이아나 시크릿’의 수석 디자이너 다이안. 그의 은밀한 디자인 작업에 비밀스러운 피팅 모델 은하진. 세계 최고의 란제리를 만드는 철벽남 다이안과 그의 취향에 돌을 던진 은하진의 핑크빛 로맨스. *** 동그란 동안의 얼굴에 화장기가 없었고, 선명한 눈썹에 크고 아름다운 눈을 가졌다. 촉촉이 젖은 붉은 입술이 꽤 인상적인 알바생이었다. 브라를 피팅하면서 가까이 갔을 때 입술의 주름이 꽤나 자극적으로 보인다고 생각
소장 3,600원
미감
더로맨틱
4.6(5)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소장 3,400원
밍밍이
그래출판
4.3(10)
은유는 단단히 찍혔다. 윤진성이란 남자의 눈에 아주 발라당 까진 요부로 찍혔다. “아까 그 남자, 너한테 얼마 준다고 그랬는데?” “네…?” 사람이 너무 당황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오길 마련이었다. 은유의 머뭇거림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인지 진성의 표정이 한결 나빠졌다. 안경 속에서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경멸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실망이다.” “….” “아무리 네가 구제 불능이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줄 아는 녀석이라고 믿
소장 4,000원
이마음
로망띠끄
4.2(6)
사랑하면 다 주는 여자 진소은, 하지만 믿었던 남자에게 상처받은 후 사랑을 믿지 않기로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혐오스러운 남자 원동주, 하지만 몸만 섞는 여자 소은이 자꾸 신경 쓰인다. * “정말 죄송해요.” 동주가 눈살을 찌푸렸다. 달리 할 말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정색하며 고개를 숙이는 여자의 사과가 괜스레 거슬렸다. “그리고 고마웠어요.” “뭐?” 동주가 기가 찬 듯 헛웃음을 흘렸다. 이 여자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맹랑하게 섹스를
샤라락
하늘꽃
3.1(16)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며 우중충한 주인공들의 비관적 로맨스는 가라. 각자의 길은 어떻게 헤쳐나갈지 스스로 선택하기 나름이다. 누굴 탓할 시간에 현재를 바람직하게 즐기자. 쾌활하고 초긍정적인 두 주인공의 운명적 만남. 까칠하고 다른 여자들에겐 절대적 냉대로 일관하는 남자 주인공 차재현은 글로벌 그룹 회장의 서자다. 드라마에서 보던 서자들의 맹활약은 판타지다. 그러다, 나윤영을 만났다.
러블리원
4.3(32)
*더블 다운 (Double Down) 블랙잭 게임에서 사용되는 카지노 용어 중 하나. 고객이 처음 두 장의 카드를 받은 후, 승산이 있다고 판단 될 시에 자신이 건 배팅액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다. 이 전술은 더블 다운을 선언 후, 오직 단 한 장의 카드만 추가로 받아 승부를 결정짓는 방법이다. 이홍라. 26살 카지노 딜러. 아버지와 이혼 후 손대는 것마다 실패하는 어머니로 인해 빚에 허우적대는 여자. 어린나이 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
소장 3,500원
킴쓰컴퍼니
엑시트 이엔엠
4.0(763)
내 동정을 가지고 도망갔어도 원망한 번 안했어. 원망은커녕, 관심 한 번 받아 보려고 매일 네 곁에서 팔딱거렸다고. 그런 날 두고 지금 네가 저 씹다 뱉은 껌 같이 생긴 아저씨를 만나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듣고만 있어? “젠장. 진짜 듣자듣자 하니까.” 퍽 거칠게 욕을 뇌까리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눈깔이 있으면 봐. 예쁘지? 존나 예쁘지? 이런 예쁜 여자가 당신 같은 사람을 왜 만나겠어? 주름생기기 전에 결혼을 해? 뭣 같은 소리 하고
소장 3,200원
오수진
R
4.2(709)
뜨거운 감각을 느끼면서 조금 더 강하게 허리를 비틀었다. 느껴진다. 아찔한 쾌감이. 잠시 잊고 있었던 이 짜릿한 욕망이. 교태스럽게 허리를 비틀며 그의 허벅지에…. ---------------------------------------- “안녕하십니까, DBC 강태희 기자입니다. 저는 지금 원성면 호숫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작년 10월에 신원 미상의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 곳입니다. 여성의 신원이 화성리에서 실종된 열여덟 살 소녀로 밝혀지고
추미자
동아
4.4(72)
삼라만상 요지경이 펼쳐지는 응급 센터 속, 이제 막 교수가 된 강세영에게 기다렸다는 듯 위기가 닥쳤다! “너 환자 보호자랑 싸웠냐?” 15억이 걸린 의료 소송에 휘말리게 된 세영이지만. 기각이 될 거란 확신과 함께 담당 사내 변호사를 만나게 되는데……. “손 놓고 있어도 남이 다 해결해 줄 거라 생각하시나 보네요.” 강세영을 있는 힘껏 비웃는 잘난 얼굴. 자신의 전공의 후배이자 가장 최악으로 얽혔던 인연, 최은결이 확실했다. “어떻게 해야 화
소장 3,350원
키르케
몽블랑
4.4(448)
<본 작품의 단행본은 연재회차의 일부 내용이 수정 및 추가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널 가둬 놓고 싶어.” 창우가 내 귓가에 뜨거운 숨과 함께 말했다. “네가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어. 나한테 안기는 거 외에는.” 머릿속이 열기 때문에 온통 흐리멍덩해 난 그 말을 이해하려고 부단히 애써야 했다. 오일 때문에 온몸이 미끈거렸다. 손바닥까지도 미끌미끌해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힘을 주었다. 그때 뒤에서 창우가 내 애액을 자신에게 묻히듯이 앞뒤로 비비
소장 3,650원
고라미
로아
4.1(287)
※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 회사 단체 및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의 것으로 창작된 것임을 밝힙니다. ▶류강현- 15세, 32세 가온 문화재 연구소 발굴 3팀 팀장. 고고학자. 밑에 연구원들이 마음에 들게 일하지 않으면 그들의 멘탈을 탈탈 털어 대는 통에 얻게 된 별명은 ‘영혼 탈곡기’다. 첫눈에 반한 희주에게 고백하고 서서히 다가가려 마음먹던 중 의도치 않은 급발진으로 그녀와 원나잇을 하게 된다. ▶윤희주- 6세, 23세 고고미술사학
소장 4,34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