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림
이브
4.3(1,756)
1억 6천의 빚. 유일하게 남은 보금자리라고는 할머니가 남겨주신 판자촌 구멍가게가 전부. 13년째 아빠를 따라 조폭을 상대로 불법 출장 의료 서비스 중. 그것이 올해로 성인이 된 정해주의 인생 포트폴리오였다. 엉망진창이지만 삶의 반 이상을 이렇게 살아온 해주에게는 평범하고 지루한 날이 이어지던 중. “애기 몇 살?” “...20살이에요.” “씨X, 오빠랑 띠동갑이네.” 미친놈을 만났다. 일류 호텔 대표란 그럴싸한 직함과 뒷골목 깡패의 에티튜드를
소장 4,600원
아삭
텐북
총 4권완결
4.2(1,969)
그녀는 잠시라도 오빠인 송경환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 작은 소원 하나를 위해, 오빠의 친구인 마주한에게 접근한다. “말해 봐. 네 계획이 뭔지.” “내가 그쪽 뭘 믿고 말해요.” 단호한 말과는 달리 그녀는 난생처음 받아 본 친절과 관심에 흔들렸다. 믿고 싶다. 기대고 싶다. 이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다. “누구도 믿지 않아요.” “그래, 누굴 믿건 말건 그건 네 자유지, 그런데…,” 늘 그래 왔듯, 표정을 지우고 마음을 비우다 보면 다시 조금
소장 100원전권 소장 3,700원
유자치즈케익
LINE
총 2권완결
4.3(1,396)
* 이 작품의 외전에는 수면간 등 호불호가 갈릴 만한 소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귀족과 황족의 암투가 주된 스토리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에 빙의한 샤샤. 그 소설이 자신의 현실이 되는 순간, 장르가 변해버렸다. “이제 정말, 참기 힘들어요.” 그 말을 끝으로 술 내음이 가득한 뜨거운 입술이 정신을 못 차리고 멍하게 벌어진 입술을 제멋대로 삼켰다. ‘어, 이건 조금…….’ ……이 아니라 많이 잘못된 전개였다. 분명 전체 이용가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800원
박온새미로
디어노블
4.1(1,083)
쌍둥이 중 오메가로 태어난 카일리는, 알파로 태어난 동생 카일에게 유독 약했다. [누나. 딱 일주일만 실례할게, 응? 제발, 제발, 제발….] 카일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일주일 동안 대리 출근을 하게 되는 카일리. 문제는 그 회사가 오메가 출입 금지로 유명하다는 것, 그리고 사장은 극우성 알파로 더 유명한 그 노아 매카스터. 젊고 섹시한 건 물론, 세계적인 재력가로 손꼽히는 데다 깨끗한 사생활까지. 그의 실체에 근접할수록, 오메가란 사실을
소장 3,500원
은지필
카멜
4.4(1,956)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인생이라고 했던가. “너희 병원 아주 몹쓸 놈이 뺏어갔다던데, 너는 괜찮은 거야?”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두메산골 사는 엄마도 아는 천하의 몹쓸 놈, 차주헌.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네요.” 재희는 장담했었는데. “우리가 그럴 사이는 아니지 않나?”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친구의 말을 듣지 않아서일까. “못 그럴 건 또 뭔가 싶은데.” 못 그럴 사이가 그럴 사이가 되어버렸다. 어째서인지 자꾸만 엮이는 이 남자와 웃고, 설
소장 4,200원
이슬현
4.2(2,493)
‘형, 한국 들어간다며? 형이 우리 해수 좀 챙겨 줘.’ 기억 속 성가신 목소리가 뇌리를 울렸다. 그의 기억이 맞는다면, 눈앞에 이 여자가 바로 ‘그’ 민해수일 것이다. 사촌 동생 태성이 10년 넘게 짝사랑하던 여자. 그럼에도 끝까지 받아주지 않던, 바로 그 여자. “도정운입니다. 우리 며칠 전 재단 행사에서 만났죠.” “네, 기억해요. 무슨 일이시죠?” “태성이와 만난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아실 텐데요. 오해하시는 그런 사이 아닙니다.
소장 3,750원
류향
신영미디어
4.4(1,703)
앞만 보며 달려온 탓에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는 S대 병원 응급 의학 전문의, 윤이영.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나간 소개팅 장소에서 그녀는 뜻밖의 사람을 만났다. S그룹 지주 회사의 본부장이자 S대 병원 이사장,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그녀와 남다른 인연이 있었던 동창, 차무열. 무려 13년 만에 마주친 그는 과거의 약속을 이행하라며 이영에게 폭탄 같은 말을 던지는데……. “취소해.” “뭘? 소개팅?” “어.” “말도
소장 3,800원
타이백
에이블
4.3(1,111)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자신의 20대를 온전히 쏟아부었던 스타트업 Al’live가 SH에 흡수 합병되며, 서윤은 바라 왔던 안정과 성공을 눈앞에 두게 된다. 그러나. “너는? 새 팀원들 중에 쎄한 사람 없어?” 진득한 시선. 눈이 마주칠 때면 일어나던 희미한 긴장감. 설마 서도현이 그녀의 빌런인 걸까. “없어. 다들 좋아.” 아닐 거야. 생각하며 고개를 젓기 무섭게, 그는 서윤의 사적인 삶에 등장한다. 그것도 친구들의 술자리 헌팅 상대로.
얀소흔
4.3(1,050)
잘생긴 놈, 얼굴값 하는 비싼 놈. 그런 놈은 나랑은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내 영역 안에 들어왔으면 내 말에 따라야지. 내가 놀자고 하면, 하던 걸 제쳐 두고 노는 겁니다. 등신 같은 정하얀 씨가 별수 있나.” 홍콩과 필리핀을 아우르는 거대 조직의 보스, 고윤현. 그는 노름꾼 아빠의 빚에 묶여 있는 나를 등신이라 부르며 심부름이나 시키는 이상한 놈이었다. “두 손으로 구멍 벌려 봐요. 먹어 보라고 벗은 거면, 끝까지 보여 줘야지.” “……제
소장 4,900원
강윤결
SOME
4.2(1,393)
멸시받는 인생.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집에 박혀 공부를 하고, 남는 시간에 영화를 보는 것밖에 허락되지 않는 일상. 서유은에게 세상이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죽음을 각오하고 도망친 숲에서 권도환을 만나기 전까지는. “내가 다 죽여 줄게.” 너무 달콤한 제안. “죽이는 방법도 제가 고를 수 있어요?” 덥석 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 “그, 그만 봐요.” “손 치워.” 그는 먹이를 빼앗긴 맹수처럼 매섭게 내뱉었다. 유은이 찔끔 놀라
소장 3,920원
별보라
로즈엔
3.9(1,810)
자신을 원수처럼 여기는 여자, 선유영과 사랑에 빠진 하윤백.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서남 건설 사장의 딸과 정략결혼을 감행한다. “당신이랑 만나지 말 걸 그랬어. 사랑하지 말걸….” 유영은 그런 선택을 한 윤백을 이해할 수 없다.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그는 절대 놓아주지 않고…. “살아 있는 동안에는 넌 날 못 벗어나.” 일러스트: 추혜연
소장 3,78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