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 너한테 줄게. 네 마음이 얼마나 자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 심장은…… 이미 너로 인해 커버렸으니까. 너한테 줄게, 가져가.” “심장 하나? 아니, 난 다 가질 거다. 다.” “그래, 다 가져. 다 줄 테니까.” 인생의 가치조차 돈으로 이뤄진다고 믿는 연우에게 세상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당연하게 남의 돈을 탐을 내고 당연하게 양심조차 없이 살면서 그녀에게 희망이란 자체는 꿈꿔 볼 수도 없는 사치였다. 열아홉의 소녀일 뿐이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