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이야.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어. 이젠 더 이상 못 기다려. 아니, 안 기다려. 제발, 당신을 사랑하게 해줘.” 어머니의 죽음 후 마음을 닫아버린 신우의 앞에 나타난 천사 같은 여자, 가우. 우연이 만들어낸 운명 같은 그 만남은 신우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녀가 바로 증오하던 새어머니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은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주위의 모든 이들은 그들의 사랑을 부정하려 하는데……. “내가 도울 수 있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