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 경력 10년차, ‘아직도’ 결혼 안 한 여자, 박지수. 세상에 뿌린 축의금이 아깝고도 아깝더라. 그 사이 자꾸만 마주치는 그렇고 그런 사이, 친구 남편의 상사 윤유호. 감정 No, 사랑 No, 그대와 나의 연결고리는 오직 머니, 머니, 머니. 결론은 계약 결혼. 그런데 이 남자, 슬그머니 수작을 부린다. “지수 씨에 대한 내 이런 감정이 평생 간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은 내 감정에 충실하고 싶어요. 난 지금 박지수라는 여자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