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무
텐북
4.2(230)
평범한 귀족 영애 로잘린 마르테. 모두가 그렇듯 정략결혼을 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건만, 남편의 정부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결혼하기 두 달 전으로 돌아왔다. 결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에 체념했지만. “너와 아디스 소후작의 결혼이 취소될 예정이란다.” “네……?” 급작스럽게 파혼 통보가 오더니, 곧이어 또 다른 이와의 혼담이 오간다. “약혼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또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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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운
향연
4.3(55)
신의 목소리를 타고난 사라. 그 목소리가 무척 괴기하여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하는 그녀는 어느 날 공작의 강요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런데 상대가 다름 아닌 과거 가정교사였던 베라티 백작, 다니엘레였다. “내 새 신부는 지나치게 수줍음이 많으시군.” [수줍음이 아니에요. 봐서 알잖아요.] “무엇을?” [내 목소리는 저주를 받았어요.] 그러나 사실 다니엘레는 사라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모른 척했을 뿐이다. * “이건 죽어도 사랑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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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4.0(9)
※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 남자의 정혼녀로 살아온 20년이 짜증 나는 여자… 하준. 태어나 보니 유인그룹의 외동딸. 다 가진 그녀에겐 단 하나의 골칫거리가 있었다. 그건 바로 결혼. 일하기도 모자란 시간에 결혼이라니 안 될 말이었다. 유인 자동차의 황금기를 이끄는 경영인인 그녀에게 고작 재벌에게 시집가란다. 모든 여자의 로망인 남자로 20년을 즐긴 남자… 이재희. 태어나 보니 현진그룹의 장남. 다 가진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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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수
도서출판 윤송
3.3(16)
“한 걸음만 오면 진짜 찌를 거야!” 아일라나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만약에 이대로 검을 휘두른다면 그녀는 황제를 암살한 죄로 참수형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검을 내린다면 그에게 굴복해 살아야 했다. 황제가 그녀가 겨눈 검 끝에 자신의 가슴을 댔다. 그는 여유롭게 손가락으로 검을 쓸었다. “황후마마, 손을 떨면 목표물을 제대로 찌를 수 없어. 심장은 여기야.” 황제는 네가 감히 나를 찌를 용기가 있냐며 아일라나를 비웃는 것 같았다. 그의 거만한
이윤진
조은세상
4.2(64)
#표지원(29)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화가 표장호 화백의 딸.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아버지의 뒤를 이을 미술계의 거목으로 주목받지만, 결혼과 동시에 작품 활동을 중단한다. 남편은…… 지원을 사랑하지 않는다. 그에겐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BS그룹 회장이자 아버지의 뜻을 꺾지 못해 지원과 결혼했을 뿐이었다. 남편 영준은 경고했다. 널 위한 내 마음의 곁은 없을 거라고. 네가 선택했으니 네가 감당하라고. 남편의 무관심과 조
LINE
3.3(33)
태성 디펜스 부회장 한태희……. 연예인 뺨치는 얼굴로 재벌이지만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던 태희는 해외 출장길에 폭탄 테러를 당해 아버지를 잃고 그녀도 중상을 입는다. 겨우 목숨을 구했지만,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을 정도로 흉한 상태가 된다. 그런 그녀를 사랑으로 품어 준 남편 수인은 그녀를 대신해 태성 디펜스의 회장 대리가 되고,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낸 도우미 연아는 그녀를 곁에서 늘 돌봐 주었다. 그렇게 세상과 등지고 살아가
송송희
라떼북
총 2권완결
4.3(3,493)
사랑 없이 태어나고, 사랑 없이 길러져 왔으며, 끊임없이 가족의 사랑을 갈구해온 마리. 사랑 없이 결혼을 하는 미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미안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무미건조한 인사와 함께 나타난 한 남자. 서로의 착각으로 이루어진 이 만남을 시작으로 마리는 자신의 삶을 새롭게 덧칠해 나간다. 첫 만남부터,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대가 사랑이 아닌 적이 없었다》
소장 700원전권 소장 4,400원
비다
말레피카
4.1(1,902)
커다란 눈망울에 젖비린내 나는 어린 신부와의 혼인. ‘이 어린 걸 언제 키워서…….’ 강제 합방에 못 이긴 우재는 한양으로 숨어 버린다. 어린 신부도 자라 방년 십팔 세. ‘나는 어리지 않아. 서방님도 알게 되실 거야.’ 그를 만나기 위해 홍연은 다비가 되어 성균관에 잠입한다. “정녕 미치셨습니까? 내가 뭘 해 주길 바랍니까?” “합방이요.” “그러니까 한 번 자자?” “한 번이 아닙니다, 서방님.” 홍연은 발칙하게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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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주(르비쥬)
스칼렛
3.6(29)
누군가는 얘기하지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뿐이라고. 그래도 한 번쯤은 들어 보고 싶지 않나요?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요. 경주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견된 거대한 범종. 범종에 새겨진 명문銘文에 따르면 진평왕의 숨겨진 아들이 스무 살 되던 해에 죽었다고 한다. 그것도 이 종과 함께. “종과 함께라니. 이게 무슨 에밀레종이라도 된단 말입니까?” “아기를 넣었다고 전해지는 종에서도 검출되지 않은 인이 바로 이 종에서는 나왔거든요.
소장 3,800원
고원희
3.9(44)
각양각색의 이유로 상실을 간직한 사람들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신의 공간 <니사>. 각자의 입맛에 맞는 칵테일처럼, 상실이 채워지면 다시는 들어올 수 없는 니사의 손님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 [1. 씬 레드라인] “우리 망가지지는 말기로 했잖아.” “…….” “그럼 우리한테 서로가 없어도 잘 살아야지. 이러는 게 다 뭐야.” 어떤 관계는 각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감정이 남아 있어도 끝난다. 마치 끝과 과정은 상관이 없는
지옥에서온아내
에피루스
3.0(40)
혜민 재단 이사장의 손자이자 혜민 병원의 젊은 원장 함건우 순대국밥집 딸이자 드라마 보조 작가 소정원 외모, 능력, 재력 전부를 가진 함건우는 할아버지 함 이사장으로부터 ‘1년 안에 소정원과 결혼해 증손주를 낳아 오지 않으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재산 ‘상속의 조건’을 전해 듣고, 미래의 아내 소정원을 만나러 순대국밥집으로 찾아간 건우는 정원을 본 순간,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대신 나도 조건이 하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