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무
텐북
4.2(231)
평범한 귀족 영애 로잘린 마르테. 모두가 그렇듯 정략결혼을 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건만, 남편의 정부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결혼하기 두 달 전으로 돌아왔다. 결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에 체념했지만. “너와 아디스 소후작의 결혼이 취소될 예정이란다.” “네……?” 급작스럽게 파혼 통보가 오더니, 곧이어 또 다른 이와의 혼담이 오간다. “약혼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또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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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단
SOME
4.3(790)
죽기로 결심했던 그 순간. 그가 내 앞에 나타났다. “여전히 결혼을 깰 생각은 없고. 나랑은 그냥 놀고 싶고.” “그래서 싫어요? 나랑 자는 거.” “참 웃겨, 당신. 바람피우잔 소릴 이렇게 간절하게 하고.” 그가 비겁한 나를 싸늘히 힐난한다. “파혼부터 하고 와요. 그럼 한 번은 다시 생각해 볼 테니까.” 그럼에도 나는 확실히 낯설게 미쳐 있었다. 백강우에게. “혹시 내가 귀찮아요?” “아니라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정숙한 아가씨랑 더럽게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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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김
나인
4.3(1,323)
10년 만에 첫사랑이 나타났다. 새로운 정략결혼 상대로. “결혼 못 해, 강현아.” 나 때문에 미래를 망친 안강현마저 아버지의 희생양이 되게 두고 볼 수는 없었다. “알잖아. 우리 집. 아버지가 나 이용해서 너희 회사랑….” “정 사장은 내가 필요하고, 나는 정 사장이 필요해.” 나를 바라보는 눈빛에 싸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순간 다른 의미로 가슴이 내려앉았다. “이 결혼을 이용하는 게 그쪽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야.” 겉으로는 무뚝뚝해도 누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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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
말레피카
총 2권완결
4.1(1,902)
커다란 눈망울에 젖비린내 나는 어린 신부와의 혼인. ‘이 어린 걸 언제 키워서…….’ 강제 합방에 못 이긴 우재는 한양으로 숨어 버린다. 어린 신부도 자라 방년 십팔 세. ‘나는 어리지 않아. 서방님도 알게 되실 거야.’ 그를 만나기 위해 홍연은 다비가 되어 성균관에 잠입한다. “정녕 미치셨습니까? 내가 뭘 해 주길 바랍니까?” “합방이요.” “그러니까 한 번 자자?” “한 번이 아닙니다, 서방님.” 홍연은 발칙하게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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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묘희
인피니티
3.8(277)
#가상시대물 #궁정로맨스 #영혼체인지/빙의 #나이차커플 #정략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다정남 #절륜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상처녀 #순정녀 #달달물 #성장물 #힐링물 약소한 사막국 마그리야의 왕, 타르칸에게 강제로 신부로 보내진 어린 황녀, 엘레노아. 사실 그녀는 다른 차원에서 이동해 온 데다 학대받은 충격으로 ‘백치’ 인격을 만들어 그 속에 숨은 채 살아가고 있었는데. 강제 결혼 이후 흐른 10년. 힘없이 그녀를 신부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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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3.9(417)
[도서 안내] 본 도서는 기존에 서비스 되던 「 익애(溺愛), 사랑에 빠지다 」의 개정증보판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대체 꼴이 이게 뭡니까. 설명을 해 주십시오, 형수님. 어찌 남장을 하고 이리 돌아다니시는 겁니까.” 형님의 여자였다. 혼삿날 전에 죽어 버린 남편 때문에 홀로 시댁에 들어오게 된 완희. 그런데 멀게만 느껴졌던 그녀를 도박장에서 만났다. “왜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남편 때문에 내 남은 인생을 희생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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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페리
조아라
총 3권완결
3.7(509)
내연남과 사랑의 도피를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머니의 그림자 아래 평생을 천덕꾸러기 신세로 살아야 했던 여자. 사랑받고 싶다는 소망 하나로 남편에게 집착했지만 끝내 배신과 절망 끝에 생을 마감한다. 그런 그녀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는데……. “지금에야말로 진심으로 말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당신이 원하던 것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그녀와 행복하세요.”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방은선
우신출판사
4.2(321)
피, 울음, 통곡……. 질척한 절망. 긴 손가락에 묻은 희생자의 피를 혀로 핥는다. 흑야(黑夜). 깊고 깊은 밤, 그보다 더. 어둡고 어두운 시야. 그 존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덫……. 그러나 사악하게 빚어진 아름다움이었다. 숨을 삼키고 유사처럼 시선을 빨아 당겨, 미혹케 하는 잔악한 아름다움이었다. 덫. “날 구해내.” 그가 은로를 보며 다정하게 웃음 지었다. “할 수 없다면, 너라도 내게서 구해내 봐.” 요역의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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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
로맨스토리
3.9(619)
〈강추!〉'당신이 마주하지 않길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서 당신을 숨겨줄 수 있어. 하지만, 나한테서 숨는 건 안 돼!' 집안과 조건을 보고 이득을 따져 배우자를 정하는 것이 그가 속한 사회의 결혼이었다. 현준은 오늘 아내가 될 여자를 만나기 위해 나왔다. 갓 내린 눈처럼 하얀 피부와 사내의 어두운 욕망을 자극하는 앳되고 정적인 이목구비가 냉정한 가슴을 흔들고, 웃지 않는 인형처럼 서늘해 보이다가도 절대 울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 같은 묘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