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정보> “뭐하자는 거예요?” 이내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복수가 앙칼지게 소리쳤다. 그제야 태섭이 딴 짓을 멈추고 기다렸다는 듯 복수의 앞에 다가섰다. “연애요.” “뭐요?” 복수는 그 단어가 정말 태섭의 입에서 나온 말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연애요. 우리 그거 합시다. 농담으로 이러는 거 아니에요. 처음 시작은 이상했지만 뭐 어때요? 한번 만나 봅시다.” 태섭은 마치 오늘은 육개장 한번 먹어 봅시다, 하는 듯 담담하게 복수에게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