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옛 선조들께선 건강한 육체에 제대로 된 발기가 이루어지는 법이랬지.” 재현고등학교 제일의 꼴통 또라이, 최윤결 스물여섯이 되던 해에 ‘그 녀석’을 다시 만났다. 맞선 자리에서. “매일, 24시간 내내, 너랑 침대에서 뒹굴 생각인데 어때?” “열아홉 남자애 치고 섹스 생각을 적게 하는 편이구나. 혹시 부실하니?” 재현고등학교 제일의 시크녀, 서혜준 스물여섯이 되던 해에 ‘그 녀석’을 다시 만났다. 맞선 자리에서. “어떠냐고? 결혼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