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오후
총 2권완결
4.0(831)
“우리, 결혼해요.” 나이 스물한 살, 이름 은이수. 어딘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아가씨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내게 맹랑한 제안을 해 왔다. “내가 만만해 보였나?” 사랑이나 연애 따위 말할 가치도 없다. 결혼은 더더욱 논외다. 그래서 미친 소리라 생각하며 무시했다. 그러나 6개월 후.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그녀가 함께 있다. 완벽한 그림자 아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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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온아내
에피루스
2.0(1)
죽은 형의 약혼녀, 하시윤. 형의 여자였던 그녀를 아내로 들이는 일이 꺼림칙했지만, 천고 그룹을 손안에 넣을 수만 있다면 못할 것도 없었다. “이…… 결혼, 취소해 주세요.” 하지만 하시윤, 그녀는 이득보단 도의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었고, “그런다고 그쪽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어서 말입니다. 나 이외에도 설영 형의 사촌 동생이 두 명이나 더 남아 있어서 결국 둘 중 누군가와 결혼해야 할 겁니다.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어린 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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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해
로망로즈
3.2(19)
이혼한 아내를 다시 찾아온 승현. 5년간 숨겨둔 그의 진심은? “인사해. 당신과 이혼하고 결혼할 여자야.” 그가 집에 여자를 데려온 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알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정략결혼이지만, 남편에게 던져준 노리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불행한 결혼생활이라도 어떻게든 버티려고 최면치료까지 받았지만, 고된 시집살이와 남편의 경멸, 그리고 마지막 희망까지 사라지고 만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이혼한 은수는 작은 도시락집을 열고 행복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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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민
다향
3.7(187)
많은 걸 가지고도 마음속 한가운데가 뻥 뚫린 두 남녀의 정략결혼. 우리는 평범한 한 쌍의 부부로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까. 부모님을 잃은 이후 따뜻함을 단념하고 살아온 여자, 고은서. 집안의 극심한 차별로 오직 자신만을 지키며 살아온 남자, 최한경. “피차 마음 없는 결혼, 5년만 살고 이혼하는 건 어떠냐고 최한경 씨한테 제안할 참이에요.” 형 대신 맞선에 나온 동생에게 얼토당토않은 계약 결혼을 선언한 것이 그와의 시작이었다. “어색한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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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렬
동아
3.8(706)
#현대물 #신데렐라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능력남 # 재벌남 #무심녀 #상처녀 #힐링물 #고수위 “날, 갖고 싶어?” “흣…….” 전율에 몸을 맡긴 채 희제가 열망하는 눈동자로 그를 올려다봤다. 온통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젖은 눈동자,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사랑스럽게 그의 시야를 차지했다. 그를 갈망하는 희제의 얼굴은 윤도의 심장 깊숙이 파고들어 튼튼한 뿌리를 내린 나무에 꽃을 피워 냈다. 성적인 이끌림보다 앞서는 심장의 울림이었다. 윤도는
화연윤희수
우신북스
3.5(30)
“일주일 뒤 결혼식에서 보도록 합시다.” 단 한 번의 만남 이후 쫓기듯 치러진 결혼식. 홍주는 자신에게 주어진 새 삶이 맞지 않는 옷처럼 낯설었다. 장미 저택의 주인이자 이제는 그녀의 남편이 된 준현, 그 남자처럼. “나만 봐. 다른 건 무시하고 나 하나만 보면 돼.” 도망치듯 선택한 결혼이었다. 그래서 유폐되듯 들여진 저택에서의 삶도 기껍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거대한 저택에 숨겨진 그 남자의 심연이 홍주의 메마른 가슴을 간질거
류다현
파란미디어
4.2(189)
“널 아프게 할 거야. 내 심장처럼 네 심장도 부숴 줄게.” 사랑에 대한 진심이 없는 남자, 송태욱 사랑은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는 것일 뿐. 그를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고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하지 않으면 더 좋았다. 그랬던 그가 여자 때문에 상처 입었다. 차라리 증오라고 불러야 할 강렬한 사랑. 그녀를 다시 만난 건 두 번째 기회일까, 또 다른 아픔일까? “당신 때문에 뛰던 심장은 이미 사라졌는데, 그래도 여전히 당신 때문에 난 두근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