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필(이주연)
다향
4.3(179)
“죽으려고 누구의 흉내를 내느냐.” 달빛에 드러난 새하얀 목. 한 번만, 단 한 칼만 제대로 베어 내면 된다. 그의 혼약자, 아령이 그의 눈앞에서 그리 멸하여졌듯이. “실은 제, 제가 기억이 온전치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래야 몇 안 되는 정보를 짜깁기하여 날 흔들어 댈 수 있겠지.” 반드시, 죽여 없애야 한다! 륜은 멈추었던 칼을 다시 높이 들었다. 그러나 너는 어쩌면 령아보다도 더 령아 같은가. “왜요, 왜 못 죽이십니까!”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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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Wooosa)
로아
4.1(48)
부부싸움이 일어난 그날, 나를 데리러 온 부모님이 사고로 즉사했다. 혼자 살아남은 나는 결혼생활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혼을 거부하는 남편 정지오 '내가 당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새로운 정략결혼을 제안하는 남자 이민형 기억을 되찾을수록 이 두 남자와의 연결고리는 꼬여만 가는데....
소장 3,150원
검정머리앤
신영미디어
3.4(36)
* 키워드 : 현대물,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운명적사랑, 재벌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까칠남, 다정녀, 순정녀, 외유내강, 기억상실, 시월드, 잔잔물, 애잔물 “지금은 당신에게 무엇보다 진심이라는 걸, 알려 주고 싶어요.” 기업가인 아버지들 사이의 약속으로 정략결혼을 하게 된 현과 소정. 남들 같은 뜨거운 사랑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나름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다. 그런데 그런 행복도 과분했던 걸까. 남편과 함께 퇴근하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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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ury
라떼북
3.8(32)
“데리러 왔어.” “너무 늦었어.” “다시 너, 주우려고.” 깊은 슬픔을 담은 우성의 눈빛이 어둑하게 물든 혜인의 눈동자를 파고들었다. 흔들리면 안 돼. 애써 지워낸 감정이라고. “사랑이더라. 내가 놓친 기억이.” 흔들리는 그녀의 시선을 본 그가 다시 속삭였다. “사랑해.” 과거가 되어 버린 남자, 우성에게 혜인의 심장은 현재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우리, 이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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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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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재출간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릴 때의 충격으로 다중 인격을 가지게 된 다은. 제 안의 또 다른 인격 태린과 동시에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다은과 퇴폐적인 매력의 태린. “아닌 척, 모르는 척, 놀란 척……. 하!” 1년 동안 사귀었던 애인이 선보는 자리에 나왔다. SH코스메틱의 사장이자 현성그룹의 일원인 차석현 인생에서 가장 짜증나는 날이었다. “우리 얘기는 다음에 하죠. 곧 약속한 사람
라쉬
하트퀸
4.2(136)
“네가 함부로 가진 육신은 너의 벌이 될 것이다. 네가 함부로 품은 연정은 너의 족쇄가 될 것이다. 네가 누설한 천기는 너의 고통이 될 것이다.” 이도그룹 회장의 양아들 여현군. 겉으로 보이는 그는 완벽한 외모에 능력을 겸비한 남자다. 하지만 그는 끔찍한 통증을 지닌 채 영원히 죽지 못하는 영생의 몸을 가졌다. ‘꿈이, 왜 이렇게… 생생하지? 꼭… 비늘이 스치는 것 같아.’ 보연 역시 현군처럼 원인 모를 통증에 평생을 시달려 제대로 된 삶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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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
노크(knock)
2.8(6)
남들이 보았을 땐 나흘 만에 돌아온 듯하겠지만, 사실 운혁에게는 1년 만이었다. 1년을 통째로 잊은 채, 돌아온 집이었으니까. 그런 그를 맞은 건, 처음 보는 여자. 그의 아내라고 ‘보고 받은’ 은준영이었다. 대외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부부였다는데, 실상은 어땠을까? 출장에서 사흘 만에 돌아온 남편을 맞자마자 씻으러 가는 아내. 그런 아내를 본 것만으로 아랫도리를 세우는 남편…. ‘그래, 우리는 어떤 부부였지? 당신은 믿을만한 사람이었던가?’ 분
가랑가랑
총 2권완결
1.0(2)
내 아내가 임신했다! 다른 남자, 그리고 의붓동생의 아이를. 비록 쇼윈도 부부로 지냈지만 아내의 밀회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도진. 아내를 향한 강한 소유욕을 느낀 도진은 어느 누구에게도 그녀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데. “노파심 아니고…….” “그럼 질투인가요?” 맙소사! 말해 버렸다. 마음속에 생각들이 춤을 추다 삐끗해 버렸다. 이러다 다 나오지 싶어 뜨끔했다. 아, 역시 비밀은 지키기 힘들다. “응.” “장르가 뭐죠?” “수필.” 그녀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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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피라
로망띠끄
4.1(30)
*기억상실, 트라우마, 가스라이팅, 친족 간의 폭행 등의 트리거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국내최고 제약 회사 두리메디슨. 배두진 회장의 장녀 배채은(31세)은 재혼을 위해 맞선 자리에 나온다. 상대는 미국 시애틀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정이율(33세).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올린 후 시애틀로 날아온 신혼부부. 그러나, 채은은 이율이 자신을 죽일 거라고 의심하며 시종일관 경계한다. 무덤을 닮은 저택의 안에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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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소흔
에이블
4.0(1,334)
오랜 집안의 인연으로 정략결혼을 하게 된 서연하. 상대는 게이 또는 고자라는 소문이 도는, 하명 그룹 오너가의 유력한 후계자 권윤오. “이사님은, 침실을 같이…… 쓸 생각이신 건가요?” “함께 뒹굴 생각이기도 하지 않을까.” 하지만 소문과는 달리 약혼녀를 상대로 수작을 걸어 오는데. * * * “이진경이 소문낸 바엔 내가 눈 뒤집고 현관에서부터 덤벼들었다던데. 그것까지 들었나?” 절세미인 소리를 듣는 로인 백화점 고명딸 이진경. 소꿉친구를 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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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ian
3.8(6)
교수에게 낚여 연구실에 메여버린 유리. 어느날부터 그녀는 매일 밤 아련하고도 나른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삭막한 담장 속, 숨겨진 정원. 그리고 불길에 휩싸이고 마는 커다란 벚나무와 쓰러지는 남자까지. 현실도 지옥처럼 괴로운데, 왜 매일 이런 꿈을 꾸는 거지? 가고 싶지 않았던 미술관에서 마주한 그림 한 장.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하게 된 한 남자와 100년 전 전생 속 슬픈 진실과 사랑 이야기. [미리보기] “그 그림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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