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쀠
조은세상
3.8(12)
여신의 대리인을 상징하는 은발을 가지고 태어난 엘로디. 그녀는 그 탓에 어릴 적 가족들과 떨어져 억지로 신전에 끌려가고 만다. 그렇게 엘로디는 속세에 더럽혀진 몸을 정화한 뒤, 진정한 성녀로 거듭나기 위해 가혹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회개합니다. 저는 중압감을 벗어나기 위해 제 일터에서 그만……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한 남자의 고해성사를 떠올린 그녀는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야외에서 노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어느덧 야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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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루
시계토끼
총 2권완결
4.3(288)
“자고로 연애의 시작은 선제공격이죠.” 짝사랑 상대인 황태자 세르반트와 국혼까지 열흘 앞둔 공작 영애 카니에. 꼬마 시절부터 정해진 혼사였지만 여태껏 거리를 두는 그의 태도에 속앓이만 할 뿐이다. 그러다 새언니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직진하기에 이르는데. “저, 국혼 전에 연애하고 싶어요.” “상대는, 누구지?” “……당연히 제 앞에 계신 분 외에 누가 있겠어요?” 한편, 국정에 파묻혀 그녀의 의중을 모르는 세르반트는 유사 고백(?)을 계약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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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물개
라비바토
4.2(32)
가난한 남작가의 바네사는 팔려가듯 다 늙은 자작에게 시집간다. 그로부터 6년, 남편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쓴 판국에 아들과 자신을 지킬 방법은 결백을 입증하는 결투재판의 승리뿐. 대신 결투할 이를 찾다 보니 포악하지만 실력만은 출중하다는 용병 율리안에게 가는데… “이런 푼돈으로? 돈 나올 구멍이 달리 없는 것 같으니, 내게 몸이라도 파는 게 어때? 섭섭지 않게 쳐줄 테니까.” 가진 모든 것을 털어 부탁했지만 돌아온 건 조롱뿐. 고민 끝에 바네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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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
마롱
4.2(69)
상전의 밤을 모시는 궁중의 가장 은밀한 부서, 지밀부. 보지 말며, 듣지 말며, 느끼지 말라는 삼무(三無)의 규정대로 어떤 것에도 반응하지 않겠다, 결심했건만. 예고도 없이 제 입술을 빼앗은 그에게 화가 났다. “저하, 어찌…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네가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면, 낙인을 찍어서라도 알려 줘야지.” 밤하늘 별에 걸고 제 가슴을 주겠다 맹세한 어린 시절 그날 이후, 궁녀 송지밀은 세자 이선의 지략가인 머리이자 가슴속 정염이었다.
소장 4,000원
희녕
로아
3.9(980)
허울뿐인 계약 결혼을 한 조선의 공주에게 남자가 생겼다. 공주의 남편 부마는 숨기고 있던 본모습을 드러내며 공주에게 집착하고 그녀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없애버리며 그녀의 목을 졸라온다. 심장을 뒤흔드는 첫사랑, 목숨을 위협하는 집착남, 얼음 위를 걷는 듯한 공주의 아슬아슬한 스릴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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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슈가
새턴
4.4(202)
[아기를 만들어 줄게]의 연작! 온화하고 우아한 레이디의 귀감인 마리안느 르블랑. ‘오즈 만터스’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뼈 때리는 비판에 크게 충격 받는다. “이 작가, 좀 질리지 않나요? 클리셰도 뻔하고. 현실감도 없고.” 이대로 안 팔리는 작가로 굴러떨어질 수 없다. 마리안느는 생전 처음 ‘어른스러운 연애물’을 쓰기 위해 가면무도회에 참석하지만, 그만 미약 유통에 휘말리고 만다. 심지어 미약 때문에 사고 치기 직전까지 간 상대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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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매실
인피니티
3.8(90)
“에리엘, 우리 파혼하자.” 약혼자의 갑작스러운 파혼 요구에 벙찐 에리엘. 그보다 더 어이없는 것은 파혼 사유였다. “너 같은 목석과 도저히 같이 살 자신이 없어.” 순결한 에리엘은 억울했지만, 이를 떠벌리는 약혼자로 인해 품위 있는 귀족 영애에서 목석이란 이미지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이러다가는 가문에 누가 될 거라 생각한 에리엘은 더 큰 소문으로 유언비어를 덮고자 평소 방탕한 행실 때문에 경멸해 온 남자에게 접근하는데…. “제가 목석이 아니
소장 4,200원
준희
라렌느
4.6(410)
친우의 철없는 여동생, 카리나 크로포드. 오라버니의 고지식한 친구, 도미닉 윈체스터.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던 두 사람은 사소한 사건으로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이봐요, 잘난 윈체스터 가문의 차남 씨. 지금 저보고 교양이 부족하다고 하셨나요?” 오랜 짝사랑 상대와의 첫 키스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들켜버린 도미닉은 그녀를 몰아세우고. 과한 비난에 화가 난 카리나는 사과 대신 그의 크라바트를 홱 잡아 끄는데. “하나 알려줄게요. 코가 부
한을
와이엠북스
4.4(219)
“돈만 주면 불알 두 쪽까지 다 내어주는 개종자치곤 곱게 생겼구나. 술이나 따라 보아라!” 서락은 호기롭게 외치는 남장여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런 것도 운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때마침 그가 찾던 여인이 눈앞에 제 발로 나타났으니. 그가 찾던, 이용해 먹기 딱 좋은 여인이. “비, 이제 아시겠지요. 황궁이란 계략과 음모가 난무하는 곳이란 것을. 하니 늘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도망갈 겁니다.” “그럼 네 아비를 잡아 가두어야겠
햇콩
아르테미스
4.3(61)
키가 크다는 이유로 결혼을 포기한 버드. 귀여움을 받아 본 적도, 이성적 관심을 받아 본 적도 없다. 어느 날 가문에 뜻밖의 편지가 도착한다. [키가 월등히 크고 담대한 아가씨를 찾고 있었습니다. 버드 릴리프 양에게 구혼을 청하는 바입니다.] 버드는 운명을 느끼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하러 떠난다. 신랑은 버드보다 작고 여리고 곱다. 부부가 무사히 첫날밤도 치른다. 비록 눈도 가리고 손도 묶여 있었지만. 버드는 나름대로 남편에게 마음을 붙이려는데
스토크
몽블랑
4.3(498)
“입술을 이렇게 꽉 다물고 있으면 키스를 어떻게 합니까?” “그럼, 어떻게?” 몽롱한 기분에 잠겨 제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렇게 기분 좋은 게 키스가 아니면 뭐지? “입을 벌려요.”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 사이를 벌리며 맞물려 있는 치아 사이를 훑었다. ---------------------------------------- 남편과 결혼한 지 2년. 제나 브리얼은 남편과 바람난 시녀에 의해 절벽에 밀쳐져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소장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