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예원북스
4.4(69)
동네에서 가장 잘생기고 공부도 제일 잘하고, 본 적은 없지만 싸움도 가장 잘하는 사이준. 그는 나의 우상이었고, 꿈이었고,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사이코……, 사이코였어…….” 사이준은 멋진 놈이 아니라 그냥 사이코였다. 열네 살 봄날의 짧아도 너무 짧았던 첫사랑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끝나 버렸다. *** 테이블 위로 이준이 상체를 기울여 리윤의 입가를 닦아 줬다. 찰나의 일이었다. 거부할 수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 그리고 이준의 얼굴이,
소장 3,920원
스토크
몽블랑
4.4(122)
“그러니까 결론은… 절 좀 키워 주세요.” . . . 아빠와 새엄마가 교통사고로 같은 날 사망했다. 다른 친척 없이 다섯 살짜리 현호와 단둘이 남은 고등학교 3학년 소현은 적법한 후견인이 없다면 동생을 아동복지시설로 보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우연히 어린 시절, 현호가 자신의 아빠의 아이가 아니라 새엄마와 전 남친과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현은 현호의 친 가족이 생각나 찾아 나선다. “현호의 후견인이 되어 주세요.” “내가 거절하면
소장 4,600원
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2.6(5)
<…장례식? 누가 죽었어?>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예서는 어느 날 첫사랑이었던 강선우의 부고장을 받게 된다. 한 달 전, 우연히 만난 선우에게 고백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도저히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 하던 그녀는 장례식장을 나오던 길에 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나와 사귀자.” “…윤예서, 너 어디 아파?”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한 달 전, 첫사랑이었던 그에게 고백받기 직전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K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다정해서 누구에게나
소장 3,600원
이윤진
4.2(231)
# 곰 같은, 여우진(28세) 우리나라 최초 여성 경호원 출신인 고고주 대표가 창립한 경호 회사 ‘SS 가드’의 최고급 인력. 불의와의 타협 없고, 요령 피우는 것도 없고. 닥치면 묵묵히 감당하고, 억울해도 꿋꿋이 참고. 그런 그녀에게 난데없이 하늘에서 뚝, 아이 하나가 떨어졌다.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닫았던, 하지만 우진을 ‘히로인’이라 생각하며 그 마음의 문을 조심스럽게 연 가엾은 아이가. 어쩐지 자신의 그 어떤 잃
소장 4,000원
임수연
3.7(11)
첫사랑이자 첫 남자였던 그 남자, 서준영. 수연은 마치 운명처럼 그와 10년 만에 재회한다. “그동안 잘 지냈어? 내 첫사랑.” 준영은 수연에게 온갖 선물공세를 퍼부으며 달뜬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수연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겼던 비밀. 그가 알아야 했지만, 동시에 알지 못하길 바랐던 너무 아픈 비밀 때문에. “내가 너무 못나서 우리의 앞날을 지키지 못했어. 그래도 내가 네 옆에 있을 수 있을까?” 두 사람
김도진
글램
총 2권완결
4.5(101)
“저기… 저, 옆집 사는 사람인데… 밤늦게 진짜 죄송한데요….” 삶에 찌든 직장인 도윤에게 갑자기 찾아온 분홍색 가디건의 이웃집 여자 수연. “저… 딸기 좀 사다 주실 수 있으실까요…?” 한참이나 운 얼굴로 부탁하는 것은 딸기를 사다 달라는 것! 입이 닳도록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부탁할 사람이 ‘선생님’밖에 없다며 울던 이 사람. 마냥 짠하기만 할 줄 알았더니 똑 부러지는 성격인 데다 먹는 것이 낙이고, 심지어 대학 병원의 간호사랜다. 하지만
소장 2,300원전권 소장 4,600원
시로코
르네
4.4(85)
“김……봄?” “김, 원우?” 어느 평범한 날, 오래 지나도록 잊어 본 적 없던 목소리가 봄을 불렀다. 많은 것이 비슷한 사람이었다. 같은 아픔을 가졌단 이유로 서로에게만 기대었던 고등학교 시절, 헤어졌던 긴 시간, 변한 것이라고는 원우 곁의 작은 남자아이 하나뿐, “엄마. 나쁜 아저씨가 아이스크리미 사 준다고 해도 따라가면 안 돼요! 아빠 이름이랑 핸드폰 번호 알아요? 율이 이름은요?” 그리고 어쩐 일인지…… 그 아이는 봄을 엄마라고 불렀다.
미소로
베아트리체
3.0(25)
“좋아해요, 나나 씨. 처음 만났을 때부터 쭈욱 좋아했어요.” 능력 있는 상사이자 윤성 그룹 후계자인 승우의 고백. 잘생긴 데다 성격까지 좋은 그를 누가 거부하겠냐 싶지만 나나는 그의 고백을 받아줄 수 없었다.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 같은 걸 함부로 꿈꿔선 안 되니까. 상처를 받는 것도, 주는 것도 싫으니까. 그러나 열심히 억누르던 마음은 술기운에 무너져버렸다. “나나 씨가 허락한다면 멈추지 못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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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티엘
텐북
3.9(169)
“거기, 아, 더, 더 움직여줘요!” 수풀 속에 숨은 레아가 소리 없이 침을 삼켰다. 은밀한 곳에서 적나라하게 관계를 맺는 남녀의 소리가 귓가를 자극했다. 이번 원고 수입은 꽤 짭짤하겠구나. 백작 저의 하녀이자, 염문지 작가인 레아. 귀족들의 뒷이야기를 써내는 염문지는 원고료가 쏠쏠했다.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염치없이 여기서.” 뒤로부터 커다란 손이 뻗어와 레아의 입을 막았다. “차라리 번듯한 곳에서 섹스하는 게 낫지. 관음하는 변태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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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
로아
4.2(262)
“아. 심장 떨려.” 그녀를 볼 때면 항상 심장이 먼저 반응을 했다. 콩닥콩닥 움직이는 심장이 쿵덕쿵덕 움직인다고 해야 할까. 처음 그녀를 본 순간부터 심장은 그녀에게 반응을 했고 그것은 그녀가 아이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때마다 매번 계속되었다. “그래. 접점이야 만들면 되는 거지.” 그녀에게 직진. 행복은 내 옆에 앉은 그녀로부터 시작된다. 그녀를 향한 직진, 돌싱남 해운. 새로운 사랑이 두려운 미혼모 가연. 그리고 처음부터 해운을 아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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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키보드
마롱
4.9(7)
“넌 가만히 있어. 움직이는 건 내가 해. 네 위성이니까.” 우주선을 쏘아 올린 지구인의 흔적보다 크고 깊게 발자취를 새기는 남자, 마로. “오빤 늘 그 자리에 있을 거죠?” 지난 상처로, 희미해진 감정에 의미를 두지 않는 순수하고 겁 많은 여자, 시은. “궁금하지 않아? 연인 석마로가 어떨지.” “내가 어떤 사람일 줄 알고요.” 한 번은 우연, 두 번째는 필연, 그다음은 운명.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처럼, 일정한 주기로 도는 별들의 움직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