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그룹의 차기 후계자, 강진헌 상무. 비서실 내에서 강진헌 전무를 칭하는 은어는 ‘단두대’. 볼펜 딸깍이는 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임원 회의 중에 만년필을 집어 던지고, 향수 냄새가 역겹다며 수석 비서관을 그 자리에서 해고해 버린 미친 인간. 그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치명적인 비밀이 있는데. “신기하군. 네가 닿으면 세상이 조용해져.” 비서 김서희. 그녀의 숨결, 체취, 살결이 닿는 순간, 맹수의 폭주는 거짓말처럼 멈췄다. 진헌에게 서희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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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맨스 #로맨틱코미디 #직진아닌돌진하는남주 #꽃집주인남주 #여주에게푹빠진해바라기남주 #진국남주 #열혈순정남 #사람잘못본여주 #지지않는여주 #남주에게스며드는여주 #입덕부정여주 #까칠도도녀 “착각 아니고 똑바른 눈치야, 그거.” “…….” “반했다면 어쩔래. 네가 너무 내 취향이라면.” 하나뿐인 여동생의 열두 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를 떨쳐내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한송이. 꽃집 주인 진국을 동생의 남자친구라고 오해한 그녀는 그에게 선전포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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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용기 내어 혼자 떠난 여행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현지우. 희미하게 정신이 든 그녀는 낯선 고양이와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누구세요?”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다짜고짜 따라오라는 퉁명스러운 그를 따라 들어선 남쪽 마을의 한 카페. 그곳의 사장인 차강준은 하늬라는 아이를 돌보며, 카페를 운영 중이었다. “당장 갈 곳이 없다면 이곳에서 아르바이트해. 숙식 제공해 줄 테니.”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가진 거라곤 카메라뿐이라, 결국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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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6월의 이른 아침, 남우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글램핑장 <초살도>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죽은 사람이 남우의 남편이라는 소식이다. 서둘러 내려간 남우는 기막힌 사실을 맞닥뜨리고, 이어서 글램핑장 대표라는 사람이 찾아온다. 그런데 그가 그녀를 부른다. “나무야.” 장대비가 쏟아지는 7월의 늦은 오후, 송요섭은 공방 <이끼>로 향한다. 스무 살 초반에 포기했던 사랑을 잇기 위해 초록것으로 가득한 공간 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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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궁해 오빠 명의로 남자 행세를 하는 정민. “너 여기 VVIP 게이한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왔다고.” “…….” “사냥해 가며 즐기라는 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 “기분 존나 산뜻하네.” VVIP 게이로 소문난 남자와 엮인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이상하다. “얼굴은 취향인데.” “…….”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네? 쯧.” 접대하러 나온 정민에게 관심을 보이면서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더니. “나가서 매니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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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제익형은 어릴 때부터 낯짝이 남달랐다. 쌍꺼풀이 없는 고양이 같은 눈매는 어릴 때부터 변함없는 그의 특징이었고, 왕왕거리는 성미도 그의 특색이었다. 옷 한 벌에도 귀티가 났지만, 이상하게 날티도 났다. “자고 가지.” “안 돼. 아빠 알면 엄청 혼나.” “너희 아버지 아직도 나 안 좋아하셔?” “그렇게 됐다. 미안.” 아빠는 어릴 적부터 제익형과 노는 걸 정말 싫어했다. 제익형이 공부를 못해서도 아니었고, 이따금씩 친구들과 쌈박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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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빙의했습니다. 근데 내 약혼남이… 내 취향이 아니야.” 하루아침에 로판 속 귀족 아가씨 몸으로 빙의한 ‘정연’. 눈뜨자마자 기억상실 코스프레, 결혼 취소, 그리고 황실 연회까지— 이 세계에서 살아남는 법? “내가 아는 로판 클리셰, 다 써먹기.” 하지만 그가 나타났다. 은빛 머리, 검은 안대, 마력과 미모를 겸비한 폭군급 남자. 그리고 그녀는 깨닫는다. “이거, 내가 읽던 그 소설 아니야?” 로판 세계관을 ‘직접 플레이’하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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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사내연애, 계약연애/결혼, 몸정>맘정, 츤데레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다정남, 절륜남, 동정남, 순정남, 까칠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평범녀, 상처녀, 동정녀, 동거, 고수위 결혼식을 앞두고 세연은 5년간 믿고 의지하고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당했다. “반지값, 드리죠. 3천. 그 정도면 되나?” 한데 전 남자 친구에게서 그녀의 마지막 자존심을 되찾아 준 그가 세연에게 남아 있는 단 하나의 것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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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뒤쫓는 스토커를 피해 사돈 집으로 피신하게 된 하음. 그곳에서 사돈, 백사윤의 호의를 받아 하룻밤 머무르게 된다. 그러나 뜻밖의 사태로 그에게 나체를 보이게 되는데……. “이름이 뭐야?”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여자를 ‘사돈처녀’란 이유로 받아 줬던 거였다니. 다소 충격적이었으나 내색하지 않았다. “…이하음인데.” “하음아.” 사돈에게 친밀하게 불린 이름은 무척 낯설었다. “후, 어떻게… 몸이 다 이 색깔이지?” “…네?” “그냥 분홍색이
불감증이라고 남친에게 차인 것도 모자라, 그 광경을 오빠 친구 재헌에게 라이브로 들키기까지 한 규림. 그것만 해도 쪽팔려 죽겠는데, 재헌은 불난 데 기름이라도 붓듯 깐족거린다. “규림아. 너 아까 걔가 뭐라고 했어. 너한테 불감증이라고 지랄했잖아. 억울하지도 않아?” “……대체 뭐가?” “실고추인데다 스킬도 없는 새끼라 네가 못 느낀 건데, 그걸 네 탓을 한다는 게.” 그러던 재헌의 입에서 나온 황당한 한마디. “그러니까 나랑 하자.” “결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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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하러 온 건진, 알고 온 건가?” 상사가 될 이현도는 단도직입이었다. 예의도, 격식도 없었다. 쓰러진 아버지, 떠안게 된 수많은 빚. 그로 인해 그의 비서가 되기로 한 채윤에겐 모두 필요 없는 것이었지만. “필요한 업무는 빠르게 습득하는 편입니다.” “제법 눈치가 빨라.” 그의 입꼬리가 만족한 듯 느리게 올라갔다. “어때, 문 비서. 합 한번 맞춰 볼까.” “……네.” 수행 비서의 진짜 의무는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 * * “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