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얼마 안 된 행지는 행복한 신혼 생활에 있다. 투박한 고향 남자들과 달리 점잖고 신사다운 남편. 무엇보다 그는 애처가로, 세상에 여자라고는 행지밖에 모르는 남자인데. 순풍에 돛단배처럼 평화로운 결혼 생활인데도, 행지는 문득문득 이질감을 발견한다. 서가에 빽빽하게 꽂힌 서적이나 먼지 한 톨 앉지 않은 전축 사이에서 행지가 느끼는 감정은 어쩐지 공포심을 닮은 듯하다. 어느 날, 기묘했던 하루 끝에 행지는 집에 돌아온 남편의 재킷을 정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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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평생 직장은 없다면서 전 왜 퇴사가 안 되나요? 이제 괴이(怪異) 환자는 그만 보고 싶어. 직장이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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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출근할 테니 육신은 잘 쉬고 있으라고.’ 루카스 하인리히 백작가의 말단 청소 하녀로 빙의하여 살던 유스티나. 어느 로판 소설로 빙의했는지는 끝내 알 수 없었지만 그녀에겐 특별한 겸업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저세상 트램인 명계 익스프레스 3호선 승무원. 유스티나는 영혼들이 승객인 트램에서 나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생시키기, 죽음 확정하기, 심판장으로 보내기, 지옥과 천국 보내기, 환생시키기까지. 그러던 중 유스티나는 명계 관계자,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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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저택의 비밀>이란, 평범한 공포 게임에 빙의했다.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다. *** [상태 이상: 발정이 발동합니다.] “……어?” “아가씨?” <그레이엄 저택의 비밀>은 평범한 공포 게임이 아니었다. “으, 흐으, 윽…….” “괜찮아요, 아가씨. 마음껏 우셔도 괜찮아요.” “흐으읍…….” 남자가 하얀 어깨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남은 목숨 : 2개] '이●●'는, 아니. 셀레스틴 에일은 그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 “궁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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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에는 펠라치오, 딥쓰롯, 질내사정, 자보드립, 함몰유두, 남성향적 표현 등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솜은 밤마다 하필이면 맨정신으로 귀접에 시달린다. 결국 소꿉친구 성하에게만 비밀을 털어놓는데……. “내가 처음이 아니라고…? 정다솜이… 나 말고 다른 새끼랑 붙어먹었다고?” 뭐지? 강성하의 반응이 이상하다? 살벌하게 뭐라 뭐라 중얼거리는데 목소리가 워낙 낮아서 쌍욕 말고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너, 비, 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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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을 맞자마자 살해 위협부터 교통사고까지. 불운이 겹치던 나령은 끝내 귀신들에게 희롱까지 당하며 피폐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운명처럼 찾아와 도움을 주는 앞집 남자. 정태헌이라 본인을 소개한 그는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다며 도움을 주겠다고 선언하고. 그가 준 부적으로 인해 귀신에게 몸은 지켰으나, 어째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는데……. * * * “너무 힘들단 말이에요. 하고 싶어서…… 몸이 뜨거워져서.” 훌쩍이던 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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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누리, 비범의 시작』 – 평범했던 나, 초능력 세계에 불시착했다 밤길을 걷다 갑자기 사라진 한 남자. 그리고—4층에서 떨어졌는데 멀쩡한 고등학생 누리. 운이 좋은 걸까,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 학교엔 휴교령 얘기까지 나돌고, 어딘가 기묘한 사건이 계속 벌어진다. 그런 와중에 정체불명의 전학생 ‘한다휴’가 누리의 앞에 나타나는데… "나 초능력자야. 그리고 너, 특별해." @ 수상한 나침반 @ 보라색 눈동자의 까만 새 @ 그리고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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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벌어지는 5인 5색 발칙한 공항 로맨스 1. 어쩌다 2박 3일_하노백 스물세 살의 미국 시민권자 신재연. 그녀가 한국을 찾은 것은 평생 다시없을 자유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이거…….” “좆 선 거 처음 봐?” 그녀는 그토록 원했던 자유와 함께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섹스에 성공했다. 미국으로 돌아가면 평생 볼 일 없을 사이였기에 원 없이 뜨거운 밤을 보내고 후회 없이 돌아섰는데……. 비행기를 놓쳤다? 그렇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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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계신 악마님, 제 목소리가 들리신다면 저의 간절한 소원을 한 번만 들어주소서. 원하신다면 제 모든 것을 내어드리겠습니다. 제게 남은 시간, 피와 살, 영혼까지도 모두 내어드릴 테니 제발 저의 눈앞에 나타나 주시어 저의 소원을 들어주소서. 지옥에 계신 악마님, 저를 과거로 한 번만 보내주소서. 단 10분만이라도 좋으니, 제발 저를 가엾게 여기시어 어머니가 목숨을 끊으신 그 날 밤으로 한 번만 보내주소서. 5년 전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 이
연예인들의 성형 수술로 강남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성형외과의 원장, 오건우. 그의 유일한 낙은 그가 수술해 준 여배우들과 침대 위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건우는 병원의 사무장이자 친동생과도 다름없는 한종의 도움을 받아 아내에게 들키지 않고 스릴 넘치는 생활을 이어 가는데…… 최근에 성형 수술을 해 준 미인 여배우 차지연과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된 건우는 지연과의 황홀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 호텔 스위트 룸을 찾는다. 그런데,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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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는 웃음소리. 소리를 지르고 싶은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손가락 하나조차도 까딱할 수 없게 전신을 누르고 덮쳐 온다. 쾌락이 아니라 저주였다. 귀접: 귀신과의 성관계를 이르는 말. “무인생 호랑이띠. 황금 호랑이…… 그놈이 열쇠다! 네 귀문 닫을 열쇠 말이야!” “호랑이?” “네 몸 안에 귀문이 넓어지고 있어! 호랑이를 만나지 않으면 나중에는 몸을 빼앗기고 말 거야. 아무리 하나둘 떼어 내도 그거로는 어림도 없으니까 잔말 말고 그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