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로
레드베릴
총 2권완결
4.0(81)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 준다는 엘리베이터 괴담. 호기심을 가진 것이 잘못이었을까. 문이 열리고 눈앞에 펼쳐 진 것은 낯선 세상이었다. 그렇게 그녀에게 부여된 신의 아이라는 칭호와 숨 막히는 황궁 생활. 그리고. “네가 먼저 시작한 거다.” “아아, 오라, 오라버니…! 아, 좋아, 좋, 흐으응!” ‘오라버니’와의 뜨거운 정사. 하지만 애정이라 믿었던 그 관계의 끝은, “내 것이다.” “처음부터, 나는 네 것이었다.” 그녀의 친우에게 입을 맞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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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
로아
총 3권완결
5.0(1)
“파티 지루하지 않으세요?” “번지수 잘못 찾은 거 같은데, 다른 남자 소개시켜줄까요?” “인사 정도는 괜찮죠? 해피 뉴이어.” 그가 밀어내지 못하게 수연은 그의 입술을 격정적으로 덮쳤다. 그가 넘어온다면 입술쯤은 포기해도 된다. 수연은 입술을 더 벌리며 그의 격정적인 키스에 호응했다. 은은한 조명 속에서도 그의 눈동자에 서린 욕망이 위험하게 꿈틀거린다. ‘이 키스는 당신한테 주는 게 아니야, 착각하지 마. 당신이 내 아버지를 배신한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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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희
텐북
4.2(191)
※본 소설에는 더티토크,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마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가난한 자작 영애 벨리타는 친척들에 의해 팔려가듯 대공가로 시집가게 된다. 남편이 된 대공 리안은 다정하고 예의 바르지만, 부부임에도 어딘가 남 같은 냉정한 사람이었다. “부인이 내 방엔 무슨 일이지?” “미, 미안해요. 천둥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천둥 번개가 치던 밤, 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벨리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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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뽑는자판기
딜(Dill)
4.6(1,830)
“자, 잠깐. 죽이지 마!” “…….” “나 아는 것 많아! 되게 똑똑해! 뭐, 뭐든 할 수 있어!” “…그래.” 시큰둥한 응대였다. 살려고 발버둥 치는 이런 호소를 지긋지긋하게 들어본 듯했다. 헨젤의 머릿속이 미친 듯이 돌아갔다. 살려면, 무엇이든 말해야 했다. “요리 잘해! 청소도 할 줄 알아!” “나도 잘해.” “나, 내가… 커흑…!” 살짝 힘을 주었을 뿐인데 숨이 콱 막혔다. 헨젤이 그의 소맷부리를 있는 힘껏 붙들었다. “네, 좆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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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웨이
4.0(1)
“형 생각하고 있지. 괜찮아, 어차피 선밴 지금은 내 거니까.” DS그룹에는 두 형제가 있다. 본처의 아들이자 장남이며, 티끌 하나 없는 완벽한 삶을 살아온 민후. 그리고 막내아들이자 사생아로, DS그룹의 망나니라 불리는 도열. DS그룹 백 회장 전담 운전기사의 딸, 희수의 첫사랑은 민후였다. 하지만 희수의 첫 키스를 비롯한 모든 처음은 민후가 아닌 도열이었다. 십 대 때 한 번, 이십대 초중반 때 또 한 번 이별을 한 희수와 도열은 서른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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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로망띠끄
0
16년 동안 의문이었다. 고작 딱 한 번 마주했던 주아진을 왜 잊지 못하는지. 주아진은 왜 강태형의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인지. “이번 키스는 어떤 것도 핑계 댈 수 없어요. 난, 당신이 내뱉은 말, 나한테 한 짓 다 책임져줬으면 좋겠어요. 이제 우리 나이 먹었으니 알잖아요, 행동의 무게. 책임져요.” 16년 후. 주아진을 다시 만났다. 부장과 과장 사이로, 서로에게 끌려 몸을 탐해버린 사이로. “이, 이러지 마세요, 부장님.” “진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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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르프
3.9(14)
가문이 몰락하고, 죄인의 딸로 낙인 찍히고만 무경에게 왕제(王弟) 제신의 존재는 구원인 동시에 슬픔이었다. 왕의 쌍둥이로 태어나 늘 어스름 속에 머물러 자신을 바라보기만 하던 남자 제신. “걱정했었습니다.” “무얼 걱정했단 말이지, 내가 죽기라도 할 것 같았나.” 그는 항상 까칠하지만 부인으로서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그가 제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떠나지 말아줘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는.” 오갈 곳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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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필
사슴의 풀밭
3.8(26)
※<다비드의 창>은 출판사 변경으로 인한 개정증보판입니다. 도덕과 상식을 저버린 남자주인공과 금기와 불편한 소재로 인한 강압적인 관계가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등장하오니 꼭 미리보기를 읽으신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차재경: 대한민국의 성공 표본 판사 출신 국회의원. 모든 걸 쥔 그에게 처음으로 욕망이 생겼다. 반달: 가수 연습생. 욕망의 화신이 되어 배신의 칼을 들더라도 성공의 날개를 달아줄 운명의 남자를 선택한다. 이선우: 영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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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류월
3.7(18)
11년지기 소꿉친구와 단 한 번의 실수로 임신을 해 버렸다. 도무지 믿을 수 없어 현실을 외면하려는데. "난 한 번도, 널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 처음부터 널 좋아했다구. 이 둔탱아.“ 도리어 속내를 고백해 오는 남사친의 행보에 외면하기는커녕 더욱 혼란에 빠져 버린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이
늘솔 북스
2.7(3)
“무슨 일이든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어요!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라이언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다소 무거운 표정이 되어 그녀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며 되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시킬 줄 알고, 겁 없이…… 그렇게 말해요?” 당황한 그녀는 그녀의 목숨 줄 같은 시각 장애인 스틱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또 줍지를 못하고 바닥에 손을 더듬고 있는 것을 라이언이 나서서 주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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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육
필연매니지먼트
3.7(17)
※ 본 작품은 다인플(3p) 관계 묘사가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예뻐 죽겠네 진짜.” 안 그래도 예민하게 달아있던 정점을 부드럽지만 집요하게 비비자 스완은 심음을 참기 버거워졌다. 그때, 그녀의 시야에 곤히 잠든 루셰의 얼굴이 들어왔다. 무슨 꿈을 꾸는지 풍성한 은회색 속눈썹이 살짝살짝 흔들리며 잠에서 깨어날 듯 말 듯 해 보였다. ‘안 돼……!’ 스완은 제 입을 틀어막은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던 발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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