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지로즈
로망로즈
총 3권완결
3.5(2)
송예인, 눈앞의 위태로운 여자는 기태제의 사냥감이었다. 그리고 치밀한 설계로 만들어진 덫의 이름은 결혼인데. “당신…… 정말 개새끼예요?” 조용히 숨을 고르던 예인이 돌발적으로 물었다. 정말이지 예상치 못한 말을 툭툭 내뱉는 여자였다. 태제는 침대 프레임에 몸을 기대며 나른하게 입을 뗐다. “개새끼면, 도망가려고?” 울긋불긋한 예인의 가슴 주변을 손끝으로 덧그리며 물었다. “싫다는 사람 붙잡을 생각 없어.” 무정한 말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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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벨벳루즈
총 2권완결
4.0(27)
“한 번 벌릴 때마다 1만 골드. 미천한 놈의 애새끼 하나 낳아 주면 빚은 면제야.” 금지옥엽 귀하디귀한 백작가의 아가씨가 팔렸다. 왕국에서 가장 질 나쁘기로 소문난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여긴 누구도 만진 적 없어요……. 제발 그만…….” “자위도 안 해 봤어?”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적나라한 말에 사색이 되었다. “키스는 100골드. 자잘한 스킨십은 30골드. 섹스는 10,000 골드. 이 정도면 후하게 쳐 준 것 같은데.” 그와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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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결
텐북
4.3(4,526)
*본 작품은 <블러드 오렌지>와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내용은 다른 별개의 작품입니다. 피곤이 덕지덕지 낀 재연과 달리 그는 목욕물과 함께 지난밤의 흔적을 깔끔하게 털어 냈다. 뭉쳐 고인 성욕을 뽑아내 매끄러워 보이기까지 한 피부가 유독 훤했다. 집으로 돌아오면 제 구멍을 붙잡고 하루 동안 묵은 성욕을 찌꺼기 한 줌 남기지 않고 빼내는 남자였다. 생각해 보면 미련스럽게도 그게 못내 싫지 않기까지 했다. 다른 여자를 찾아가 털어내는 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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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백도
몽블랑
4.2(823)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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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4.3(6)
갑작스러운 사고로 은 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공석이 된 윤성 건설과 윤성 캐피털의 회장 자리를 두고 분위기가 흉흉해진다. 그 최대주주인 은서아는 전쟁을 막기 위해 후계자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일촉즉발의 긴장이 가득한 장례식장에 유유히 등장한 강민제가 그녀에게 미소 짓는다. “나한테 할 말은 없습니까? 본의 아니게 우리가 결혼하게 생겼는데.” * “내가 왜 직접 운전하는지 압니까?” “왜요? 운전기사 있잖아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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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아
해피북스투유
3.8(427)
※ 항문 성교, SM플레이, 구속플, 기구플, 약간의 자보드립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성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찻잔을 경계하던 상대가 결국 찻잔에서 손을 떼고 다과를 집었다. 바삭. 과자가 부드럽게 깨물렸다. 오물오물 씹던 상대는 이내 입가에 과자 부스러기를 묻히고 그대로 책상에 이마를 박으며 쿵, 쓰러졌다. ……왜 찻잔은 경계했으면서 다과는 경계하지 않은 건데? 남자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대체 이 머저리는 뭘까. *** “흑, 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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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림
한낮
4.1(2,712)
※ 본 도서는 폭력적이고 강제적인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사채업자 심부름꾼으로 일하다 배신하고 도망친 아버지, 매달 병원비만 백이 넘게 드는 아픈 할머니, 밀린 월세. 그걸로도 불행이 모자랐던 걸까? 인생이 거지 같으려니 조폭 기업, 천산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유진재에게 스토킹까지 당하게 되었다. 죽지 않으면 이 모든 게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리고 정말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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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하늘꽃
4.2(33)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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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경
로망띠끄
3.7(3)
“저라면, 아끼는 사람과의 즐거운 시간을 지켜보는 자를 절대 살려두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뭐라?” “내 사람의 몸을 단 한 점이라도 보는 자가 있다면, 두 눈을 뽑아 버리고, 그 몸을 기억하는 뇌를 조각내어 버릴 것입니다.” 지독한 소유욕. 운명에 따라 죽은 인생을 살겠다고 맹세했지만 그녀 때문에 깨어졌다. “사랑해요.” 사랑한다고? 그러나 그는 말할 수 없었다. 지안에 대한 그의 마음은 사랑이라고 말하기에 너무나 과격하고 위험했다. 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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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인
마롱
3.5(4)
‘난 세 번 이상 총을 쏠 짓은 안 해. 그러니 세 번의 총성이 들린다면 넌 이미 늦은 거야. 마지막 세 번째가 어디에 박힐 것 같아?’ 폭풍처럼 거칠고 스나이퍼처럼 섹시한 야쿠자의 딸, 이아린. 피보다 붉은 상처를 독한 말로 덮어 감추고 사랑 따윈 믿지 않는 얼굴로 그럼에도 갈구한다. 어울릴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여자에게 인생을 저당 잡힌 남자, 김재규. 아버지의 덫에 빠져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명분뿐인 결혼 생활, 갑을 관계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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