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륜; 신들의 공간 하늘과 인간들의 공간 땅이 나누어지기 전 혼돈 세상. “홍조가 끊어지다니……. 그러면은…, 네가…, 태아를, 잉태했단 말이더냐……?” 어떻게 이런 일이? 어찌 신족과 인간족의 씨가 섞일 수 있단 말인가? 신선족 애염과 인간족 이레가 계를 넘어서는 사랑에 빠져 잉태된 휼. 아버지 애염을 따라 선계에서 자라지만, 아무런 신력도 나타나지 않는 그녀는 인간계로 떠난다. 반인 축성족 친우 가루다, 간다르바와 함께 정처없는 여정에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