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게 해주세요.” 온 도시가 어둠에 물든 어느 날, 거리를 걷던 도진의 눈앞에 한 여자가 나타나 속삭인다. “당신.. 느끼고 싶어..” 게다가 난데없이 키스까지 해버리는 미치광이 여자. 이때까지만 해도 도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다시는 볼일 없을 줄 알았던 아니, 없어야 했던 미치광이 여자 대문에 완벽했던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흐트러지게 될 거라고는. #간절한 속삭임 #느끼게 해주세요 #날 이용해도 좋아 #술 한잔해요 #여우같은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