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영
새턴
총 2권완결
4.1(8)
그러니까 이 관계는 처음부터 꼬인 거였다. 수연이 이경그룹의 삼남, 그것도 권력욕 따위 전혀 없는 인혁의 ‘딸’이라는 것은 세간의 눈에는 그저 축복이었다. 우습게도 제 할아버지의 권력욕을 닮은 수연에게는 그 자리가 감옥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게 문제였지만. 수연은 집안의 보탬 따위로 소모되기 위해, 인형처럼 팔려가는 건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날고 기는 사촌들을 넘어서야만 했다. 그래서 그녀는 선을. 아니, 남자를 이용하기로 했다. 더 높이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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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수
글림
3.7(7)
[야단법석 이혼커플의 고수위 장미전쟁!] 갈라선지 1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그들이 다시 만나면 생기는 일? 때 아닌 장미전쟁으로 초토화된 직장! 극심한 카오스 속에서도 몸정은 어김없이 생겨나지만...! 계략이 계략을 낳고 급기야 자기들 덫에 빠져 뒤죽박죽이 된 이혼커플의 징글맞은 사내연애! --------- “보고 싶었어, 누나.” “이 미친 새끼! 끝까지 미친놈이지!” “나 한번만 봐줘. 잘 할게.” “소리 지를 거야!” “질러 봤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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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
크레센도
4.6(13)
이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전남편이 1억짜리 청혼 반지를 들고 찾아왔다. “결혼해 줘. 아버님과 이야기 다 끝났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내쫓길 양녀 신세인 수연에게 남은 것은 반복된 정략혼뿐. ‘하지만 전처럼 살고 싶진 않아.’ “재혼할게요. …대신 이혼할 때 재산 떼어 줄 수 있어요?” “지금껏 어떻게 숨기고 살았을까? 이렇게 당돌할 줄 몰랐네.” 그런데 차갑기만 했던 전남편이 달라졌다. 사업 말곤 아무것도 관심 없는 남자가, 자꾸만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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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아
오드아이
총 3권완결
3.0(4)
백작 남편이 정부와 바람이 났다. 심지어 내 자리를 넘겨주겠단 약조까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이혼서류를 던졌다. 이후 이혼하면서 받은 위자료로 상단을 열었다. 그런데 나, 이쪽에 생각보다 재능이 있었나 보다. 덜컥 사업이 대박이 나서 거대상단의 주인이 되었다. 난 사업의 말도 안 되는 성공이 하늘이 도와줬다고 믿었다. 그랬는데. “아가씨, 새로 매입하신 건물 가격이 훅 올랐잖아요. 그 주변을 몽땅 사서 개발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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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외 1명
트윈어스
5.0(1)
“나를 좀, 네 안에 들어가게 해주면 좋겠는데.” 귀신이라고 눈에 뵈는 게 없나? 들어가게 해달라고? 어딜? 기가 차서 말문이 막혔다. “왜 안 들어가지지?” 말투는 무미건조했지만, 목소리 탓인지, 단어 때문인지 신경 쓰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었다. 잔뜩 긴장해서 나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피나잖아.” 이렇게 생생한 감각은 처음이었다. 내 입술에 흐르는 피를 그가 닦아줬다. 긴장을 풀라는 듯한 다정한 손길이었다. 정말 살아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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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르
이지콘텐츠
3.0(2)
“해. 결혼.” ……뭐라고? 정말로 승낙할 줄은 몰랐다. 완벽한 인생이었다. 고소득 직업에 초고속 진급. 이대로라면 탄탄대로였을 인생이, 망할 영주권 하나 때문에 뒤집어졌다. 그래서였다. 술김에 결혼하잔 헛소리를 내뱉은 건. 그것도 하늘이 갈라져도 남자로 보이지 않을 십년지기 한스에게. 그런데 이 남자……. “할 거면 제대로 해. 결혼식도. 동거도. 필요하면…… 스킨십도.”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려온 사람처럼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파고든다. “
민트고래
플럼북
4.5(10)
“결혼 좀 해야겠다.” 어려서 자신을 버린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뱉은 말. 차희는 그래도 부모라고 조금이나마 기대했던 자신을 원망하며, 그들의 '유일한' 딸인 쌍둥이 동생을 대신해 결혼식에 나가기로 한다. 그러나 결혼식만 대신하면 되고, 식이 끝나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면 된다는 최초의 설명과는 달리 동생 소희는 나타나지 않고, 차희는 또다시 부모의 요구에 떠밀려 거짓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만다. 그리고 첫날 밤, 결혼 상대인 현시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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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4.3(110)
“당신 아이입니까?” 한날한시 교통사고로 친구 부부가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시우를 제 아이처럼 돌보던 채경에게 어느 날 대경 그룹 후계자인 도훈이 찾아온다. “아이 아빠가 대경의 사람이니까. 시우는 내 아이로 입양하겠습니다.” 눈앞의 남자는 친구 남편의 이복형제라고 했다. 혈연에 기대 아이를 맡기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채경은 오만하고 감정 없는 도훈을 덜컥 믿을 수 없었다. “대경을 준다고 해도 시우는 못 데려가요.” 그런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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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
레이시 노블
4.1(159)
죽기 직전에 구매했던 구작 로맨스 소설 <오늘도 신부는 지나치게 사랑받고 있다>에 빙의해 버렸다. “거긴 가짜 세계고, 여기가 진짜잖아. 난 이제부터 여기서 살 거야. 뭐…… 완전히 마음에 드는 몸뚱이는 아니지만, 여기가 진짜니까.” 진짜 백화연은 자신의 몸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어 보였고, 꼼짝없이 백화연으로 살게 된 규연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궁리한다. 남편인 도강우와는 계약으로 이루어진 관계이니 나에게 신경 쓰지 않을 테고, 돈이 꽤 있으
초콜릿악마(차혜진)
하트퀸
4.0(2)
[1권] 1 2 3 [2권] 4 5 6 [3권]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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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잎
와이엠북스
3.0(3)
“요즘 내 가장 큰 관심사가 이숨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영 앤 리치에 압도적인 비주얼까지 갖춘 S사 대표 강건희. 완벽해 보였던 그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이숨 씨와 계약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왜 이런 제안을 하세요?” “사랑하는 상대에게 감당하라고 하기에는 가족들이 진상입니다.” 무명 화가 이숨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데, 상상치도 못한 건희의 다정함이 그녀를 설레게 한다. “이건 바람직한 남편상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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