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란
딜(Dill)
총 2권완결
3.9(96)
“준희야. 내가 너 정말 좋아한다니까. 왜 못 믿어?” 고등학교 때부터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 권도하. 질릴 정도로 들은 그의 고백은 한없이 가볍다. "한번 자면 꺼져 준다니까?" "자면, 정말 꺼져줄래요?" "약속해." 그저 섹스가 목적이라면, 그래, 한번 하고 치워버리자. 그까짓 순결이 뭐라고. 고작 하룻밤으로 제게 재앙과도 같은 남자를 떼어낼 수 있다면 싸게 먹힌다고 생각했다. “나 잡아먹을 수 있는 여잔 너뿐이야.” 매사 진지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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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
텐북
4.0(45)
금요일 오후 2시. 그때가 되면 서희의 핸드폰에 메시지 하나가 도착한다. [침실로 와.] 문자를 받은 서희는 자연스럽게 그의 방으로 향하고, 그러면 그는 당연하다는 듯 서희를 취한다. 그게 거래의 조건이었으니까. “네 생각과 다르게 네 몸은 이 순간을 기대했던 모양인데?” “읏!” “이렇게 젖꼭지를 세워 놓고서는.” 그와의 관계가 끝나면 도련님이 퇴근하기 전에 모든 흔적을 지워야 했다. 서희가 몸을 섞었던 남자가 도련님의 남편이기 때문에.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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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벨벳루즈
4.0(27)
“한 번 벌릴 때마다 1만 골드. 미천한 놈의 애새끼 하나 낳아 주면 빚은 면제야.” 금지옥엽 귀하디귀한 백작가의 아가씨가 팔렸다. 왕국에서 가장 질 나쁘기로 소문난 악덕 고리대금업자에게. “여긴 누구도 만진 적 없어요……. 제발 그만…….” “자위도 안 해 봤어?”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적나라한 말에 사색이 되었다. “키스는 100골드. 자잘한 스킨십은 30골드. 섹스는 10,000 골드. 이 정도면 후하게 쳐 준 것 같은데.” 그와 침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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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로망로즈
총 3권완결
4.0(2)
핏기 없이 창백한 입술에 붉은 립스틱을 칠한 서윤, 갓 여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S자동차의 유일한 후계자인 한도윤을 가지기로 결심했다. 계약의 밤이 펼쳐질 2305호로 향하는 서윤의 발걸음은 은밀했으며, 수컷을 유혹하는 몸짓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정서윤, 어디까지 할 수 있는데?” 떠보는 듯한 도윤의 꿰뚫는 시선. 서윤은 대답 대신 스커트 아래로 팬티를 벗어 옆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대담하게 그의 허벅지 위에 올라타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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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
4.2(229)
이복동생의 과외선생에게 진심이 되는 일 따위는 시헌의 계획에 없었다. 제길, 말린 건가? “선재 수학 선생님. 나한테 할애할 시간 있어요?” “…….” “나하고 연애합시다. 계약 연애.” 이서린에게 말을 건넨 것은 시헌이 저지른 첫 번째 실수였다. “왜 이렇게 나를 자극해요?” “난감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얼굴이 되게 야하게 생겼어.” 그 짓 한 번에 감길 줄도 모르고 오만하게 뱉어낸 말이 그가 저지른 두 번째 실수였다. “그 짓 할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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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베리
4.2(70)
고트반 아카데미의 마법학부를 졸업한 데이지는 봉인된 서신 한장을 들고서 로이든 공작가로 향한다. 서신을 개봉한 로이든 공작가의 사람들은 그녀를 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조부께서 남긴 유언의 내용이 플로 양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면,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셀든이 말을 마치자 곧바로 칼린이 첨언했다. “법률적이든, 사회적이든, 물질적이든, 다른 어떤 권리든, 우리는 들어줄 준비가 돼 있어요.” 권리라니. 바덴 학장과 평범한 사제 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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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시아
스텔라
4.0(115)
사교계에 데뷔도 하지 못한 가난한 남작가 영애, 코델리아. 그녀는 아버지의 욕심으로 의식불명인 칼릭스 대공과 혼인하게 된다. 사람들에게 대공의 건재함을 증명하라는 명을 받고, 코델리아는 침실을 지켜보는 이들 앞에서 홀로 초야를 치르는데……. 문제는 칼릭스 대공이 아무도 모르게 정신을 차린 상태였다는 것. “살…… 살려 주세요.” 턱을 덜덜 떨며 간신히 말을 뱉었다. “계속해.” “예?” “아까 하던 거. 내 몸 타고 올라서 몸 흔드는 거 계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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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로아
4.0(195)
“부부관계 말이야.” “뭐, 뭐요?” ”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거 맞아. 섹스.“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어버버거리는 게 웃기는지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은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남자의 올라간 입술만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침대에선 좀 과격하거든. 익숙해질 때까진 꽤 힘들 거야.” “…….” “내 좆이 좀, 많이 크기도 하고.” 아, 좆 대가리가 네 주먹만 할걸? 어이없게도 다정하게 속삭인다. 못 들은 척을 하기에는 그가 하는 말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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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3.4(960)
"※ 외전 출간 기념! 고수위 컬러 삽화가 외전에도 추가되었습니다.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성병은 없는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몸인지. 배란기는 언제인지. 아마 너의 몸에 대해 내가 너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거야.” 시은은 걸음을 멈춰섰다. “잠시 짚고 넘어갈 게 있어요.” 유준은 귀찮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아이를 낳기 위한 섹스인 건가요? 아니라면 쾌락을 위한 건가요? 후자라면 불쾌한데요.” “불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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