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류뿅뿅
에이블
4.0(66)
절벽에서 떨어진 그 순간, 모든 불행이 시작되기 전으로 돌아왔다. 오빠 에단의 끔찍한 죽음. 가문의 몰락. 그리고 폭력과도 같은 페로몬 샤워. 그 모든 불행을 막기 위해서는 에단의 정략결혼부터 끊어내야 하는데…….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일까. “여기 오빠 없는데요?” “그럼 당신이라도 데려가야겠군요.” 이 인간이 미쳤나. 에일린은 울컥해서 따지고 싶은 걸 억지로 가라앉혔다. 상대는 리하스트 대공이다. 황족의 피가 흐르는, 대적할 수 없는 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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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
텐북
총 2권완결
4.0(45)
금요일 오후 2시. 그때가 되면 서희의 핸드폰에 메시지 하나가 도착한다. [침실로 와.] 문자를 받은 서희는 자연스럽게 그의 방으로 향하고, 그러면 그는 당연하다는 듯 서희를 취한다. 그게 거래의 조건이었으니까. “네 생각과 다르게 네 몸은 이 순간을 기대했던 모양인데?” “읏!” “이렇게 젖꼭지를 세워 놓고서는.” 그와의 관계가 끝나면 도련님이 퇴근하기 전에 모든 흔적을 지워야 했다. 서희가 몸을 섞었던 남자가 도련님의 남편이기 때문에.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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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림
4.2(291)
“계약 결혼을 이행하겠습니까?” 오메가이자 로즈우드 백작가의 사생아, 멜리사. 유일한 제 편이자 가족인 어머니가 죽었다. “……여긴 백작님의 장례식장이 아닙니다.” “페로몬이 너무 옅어서 확실하지 않았는데, 오메가가 맞았군요.” 가문을 위해 희생하라며 늙은 후작의 후처로 가야 할 처지에 놓인 그녀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지를 건넨 이안을 찾아가게 된다. “계약 조항은 아주 간단합니다. 후계자가 될 재목을 갖춘 알파를 낳아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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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
플로레뜨
4.2(130)
수연에겐 처음부터 거부권이 없었다. 오메가인 걸 숨기고 호텔에 왔을 때도, 오메가라는 이유로 그가 계약을 제안했을 때도, 그저 막다른 길에 놓여 있는 것 같았다. 아니, 그의 태연한 시선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집안에서 맺으려는 혼맥을 피하기 위해 시간 끌기용 연인이 필요했던 그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제 호텔에 머물다 가면 된다고 했지만 수연에게는 결코 쉽고 익숙한 시간이 아니었다. 그와 자꾸 마주치게 되는 날이 늘어갈수록 더더욱.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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