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반
하트퀸
총 2권완결
4.3(3)
생일이었던 그날 새벽, 이수를 불러냈다. 네 평생을 내게 선물해주지 않겠냐며 고백하기 위해서. 그러나 한참을 기다린 끝에 마주한 건, 이수가 아닌 비보였다. 이수가 죽었다고……. 12년간 꿈에서조차 볼 수 없었던 이수. 생전 이수가 좋아한 슈베르트 즉흥곡 3번을 연주하면, 듣고 꿈으로 와주진 않을까. 수혁은 이수를 볼 마지막 방법으로 피아노 개인 레슨 교사를 채용하는데. ”……이수야.“ 눈앞에 이수가 나타났다. 하지만……. “사람 잘못 보셨어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테레자
N.fic
총 3권완결
3.9(14)
“나한테는 그냥 아내가 필요해요. 그저 존재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아내.” 태광그룹의 후계자 도재윤. 그의 수족 같은 비서 차서희. 갑작스러운 재윤의 결혼 제안에 서희는 제 귀를 의심했다. “원하는 건 뭐든지 주겠습니다. 차 비서도 알다시피 내가 줄 수 있는 건 많으니까.” 부와 명예, 재윤은 모든 것을 줄 수 있었다. 서희가 몰래 바라온 사랑만 아니라면. “이 계약에는 기한이 없습니다. 난 남에게 흠 잡힐 만한 일은 안 할 생각이라서.” 평
소장 500원전권 소장 8,100원
해인
마롱
3.7(7)
“좋아합니다, 대표님. 오래전부터 좋아했어요.” “진심이야?” “네? 네.” “키스해 줘?” 2년 동안 짝사랑한 상사, 태주의 약혼 소식에 덜컥 고백해 버린 라은. 그대로 하룻밤까지 같이 보내 버렸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며 없던 일로 하려 했는데, “내가 뭘 더 주면 되겠어?” “…마음이요.” “내 마음은 못 줘. 없던 일로 하지.” 결혼하라는 압박에 라은에게 계약 결혼을 요구하면서도 몸은 줄 수 있지만, 마음까지는 줄 수 없다는 태주.
소장 300원전권 소장 6,300원
애착인형
도서출판 쉼표
4.0(28)
“어차피 들킬 거짓말을, 왜 하는 걸까?” 결은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는 말끔한 손가락을 유리의 눈앞에 들이대며 스산하게 물었다. 그녀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보다, 자신을 거부했다는 사실에 더욱 화가 났다. “나… 나도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덜덜 떨리는 조그만 손을 꽉 움켜쥔 채, 유리가 결을 힘주어 노려봤다. 타인에게 큰 소리를 내본 적 없던 성격 탓에 유리에게는 이런 상황 자체가 불편하고 힘들었다. 제대로 또박또박 말을 하고 싶었지만
소장 2,900원전권 소장 5,800원
짙은
로코코
4.5(2)
3년의 기억이 날아갔다. 아주 깔끔하게. 하지만 민영은 기억을 되찾고 싶지 않았다. 잃어버린 만큼 너무나 편안했으니까. 근데 자꾸만 그녀의 평온한 삶에 난입하는 한 남자. “장난 집어치워, 차 비서. 재미도 없어.” “누구세요? 나 알아요?” “어이가 없군.” 그녀가 극진히 모셨던 하늘 같은 전무님이란다. 게다가 어이없게도, 그에게 3억이나 빚을 진 상태라고. 상사한테 3억을 대체 왜 빌려! 과거의 나 미쳤냐? “그러니까, 잔말 말고 출근해.”
소장 4,400원전권 소장 8,800원
김민
3.0(7)
“넌 그냥 욕망의 대상일 뿐이야.” 차가운 인상을 가진 형식은 언제나 아내인 서윤에게 이러한 말로 상처를 주었다. 그들의 결혼 생활은 칼날 위를 걷는 것과 같았다. 버틸 수 있을까.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더는 사랑을 바라지 않기로 한 서윤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순간, 형식이 기억을 잃었다. 그리고 사랑을 말하기 시작했다. “제발, 내 곁에서 떠나지 마.” * “아내도 이혼하고 다른 여자로 바꾸면 돼요. 제대로 된 아내를 찾아요. 집
소장 800원전권 소장 7,800원
이보나
이지콘텐츠
4.3(3,453)
*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및 단체, 지명은 실제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 작품 내에 강압적 관계 등 다소 불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년. 죽은 줄 알았고, 그랬다고 믿었던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지금 찾는 ‘진혜연’이 누구야?” 태준은 대답 대신 담뱃갑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혹시 ‘그 여자’야? 4년 전에 죽었다는?” 태준은 노려보듯 재원을 바라보았다. “……그 여자에 대해 어떻게 알지?” “할아버지께서 직접 알아보신
소장 500원전권 소장 8,500원
황아인
로아
3.6(24)
흡혈귀가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단 한 명의 인간 반려자. 그들을 그릇이라 부른다. 몸이 닿으면 제어할 수 없는 욕정에 빠지게 하는 존재. 흡혈귀와 그릇은 환생해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으며 전생의 기억을 공유한다. 전생에서 그릇에게 배신당하고 복수하기 위하여 오백 년을 기다려온, ‘흡혈귀’ 이은태. 온 세상 전부였던 여자에게 이제 증오만이 남았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은태와 함께한 전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릇’ 정도화.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