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김
나인
총 3권완결
4.6(2,619)
내 감정에 이름을 붙이지 말아야겠다. 사랑이라고 하면 자괴가 따라붙고, 증오라기엔 안타까우니 결국 나만 피곤하지 않나. *** 지율은 어머니의 자살 후 생기를 잃고 집에 틀어박혀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새로운 정원사 차선태가 그녀의 집 마당에 발을 들이기 전까지는. “그 오빠가 안 내키면 이 오빠는 어때?” 그는 가볍고 유쾌하게 지율의 시선을 빼앗고, 일상을 흔들어 오는데…. *** “근데 왜 그런 말 했어?” “…….” “아무리 생각해도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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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담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4.1(43)
그게 내 인생이었다. 부모의 욕망과 무능에 흔들리며 살아가는 것. 그리하여 끝끝내 영혼까지 잠식당하는 것. “아빠 사업이 네 손에 달렸어, 소윤아.” “회장님 딸 이름이 라소라래. 예쁘지? 막 친해지고 싶지?” 그렇게 만난 안하무인 공주님, 라소라는 남 기분 살필 줄도, 자기 약점 숨길 줄도 모르는 멍청한 여자애였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음침하게 속으로 라소라를 증오하는 것뿐이었다. ‘네가 싫어. 그냥 망해 버렸으면 좋겠어. 내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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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3.9(125)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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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
동아
4.0(72)
하이데른 후작가의 양딸 비에타는 가문의 영광을 위해 길러졌다. 자신을 옥죄어 오는 저택에서 숨죽인 채 살아왔던 비에타. “주인님이 원하는 대로 하시면 돼요.” 제 편이 되어주는 하카룬 출신의 투노, 카르가에게 동요하기 시작한다. “개가, 어찌 주인의 말을…… 이리도 듣지 않느냐.” “그러면 개새끼로 해요. 버릇없는 개새끼.” 비에타의 여린 외로움을 단단하게 채워주는 카르가. 두 사람은 은밀한 접촉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그러던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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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백설
라떼북
4.5(783)
조용히 낡아가고 싶었던 그녀의 삶에 불쑥 찾아온 이웃. 한참 연하의 장난기 넘치는 이웃 남자는 조금 이상하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외모와 어디까지가 장난인지 모를 혼란스러운 태도... “가족이든 아이든, 짝사랑인지 뭔지, 그딴 거 다 놔버리고.” 피가 멎은 손가락 끝을 물고 할짝거리며 그가 물었다. “나랑 할래요?”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더 짓궃게 구는 그가 당황스럽기만 하다. “꿈이니까... 이리로 와.” 그리고 그에게 끌리는 자신은 더 낯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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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솜사탕
라렌느
3.9(497)
================================== *가이드 버스 세계관 에스퍼 : 이능력을 가진 사람. 가이드 : 에스퍼의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사람. 에스퍼의 정신 치유는 가이드와의 ‘접촉’으로 이뤄진다. ================================== 가이드임을 숨기며 힘겹게 살던 이서윤은 어느날 우연히 S급 에스퍼 문도하와 만나게 된다. 그는 서윤이 자신의 유일한 운명이라고 말하는데. “뭔가 착각하신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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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졸렛
그러데이션
4.0(95)
“내 부인이 되어 줘!” 네이디언 센트리움. 잘난 외모와 왕국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기사단 부단장. 첫만남부터 지금껏 아이린과의 결혼을 꿈꾸는 귀여운 순정남. “저 녀석, 생각보다 괜찮은 놈이야.” 엘라임 콜린. 총명함과 사려 깊음으로 일찍이 인재로 점찍힌 왕세자 보좌관. 친구의 사랑을 응원하면서도 아이린을 특별히 챙기는 계략남. “우리의 20년 넘는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그래 줘.” 아이린 테티스. 제국 최고 신랑감들의 지고지순한 애정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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