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루쭈루
N.fic
총 4권완결
4.3(22)
“당신과 채아가 날 기만한 날, 난 내 아이를 잃었어!” 아끼던 동생과 남편의 불륜. 아이를 잃은 여자의 분노는 그들에게 가 닿지 못했다. “나와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한 줌이라도 남아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참고 견디고 숨겨왔던 감정들이 용암처럼 들끓더니, 이내, 처절한 아픔이 되어 툭툭 불거져 나왔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던 윤서하의 삶이 엉망으로 어긋나 갈 때. “난 당신이 좋습니다. 윤서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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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가하
총 2권완결
4.1(62)
“우혁이 돌아왔다더라. 들었어?” 적당히, 조용하고 무난하게 살아온 한국대병원 소아과의 살아 있는 백합 유제아. 베프이자 전 남친의 느닷없는 귀환 소식에 싱숭생숭한 그녀와 달리 그는 처음 만났던 스무 살의 그 순간처럼 환하고 싱그러웠다. “비 오네. 같이 써도 되지?” “……벌써 썼잖아.” “그러니까.” 누가 한국대 공식 태양신 아니랄까 봐. 태연한 눈웃음과 완벽한 매너에 속절없이 빠져버리는 건 한 번으로 충분하다. 이번만큼은 정신을 똑바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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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로코코
4.4(370)
“자게 해 줘?” 윤시후, 접점이라곤 없던 선배. 그는 이소리에게 딱 그 정도 존재였다. 인턴의 마지막 밤, 그의 제안으로 충동적인 밤을 보내기 전까진. “선배 그만…… 하읏!” “쉿, 여기 방음 안 돼.” 몸을 덮고도 남을 만큼 큰 몸과 넓은 어깨, 단단한 가슴. 그에게 안기고 매달리고 신음하던 소리는 거짓말처럼 숙면했다. 그가 밤을 앗아 갔다. “나랑 왜 잤는데?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러게. 난 왜 저 남자와 잤을까. 분위기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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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몽
로아
4.4(11)
“또 뵙네요. 차지한입니다.” “또… 라니요? 절 아시나요?” 그는 픽, 바람 빠진 웃음을 내뱉곤 손등으로 이마를 문질렀다. “지난밤 우리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네? 그게 무슨….” “잊을 수 없는 밤이었는데 말이죠. 저뿐이었나 봅니다. 다 잊은 모양이죠. 선아 씨는.” 신화그룹 상무이사 차지한, 신화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유선아. 일탈 같은 그 날 밤 이후, 차지한의 주치의로 고용된 유선아. 각자의 아픔과 치유 속에 피어나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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