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월
로아
3.8(56)
“이제 이 아이의 운명은 성배聖杯로 정해졌습니다. 결정된 운명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후일 후계자를 얻게 되면, 이 아일 죽이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천향국색天香國色. 신비로운 향기를 지닌 아름다운 소녀 연. 하루아침에 사악한 음모에 휘말려 태화국 황제 태류의 성배聖杯로서 후사를 이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사기가 흐르는 부정한 혈통으로 인해 비틀린 심장을 지닌 황제 태류의 검남빛 봉안은 얼음송곳처럼 냉혹하기만 하다. 전운이 감도는
소장 6,000원
엣지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9(9)
“내가 주운 건 내 거, 내 건 무조건 지켜.” 끝도 없는 광활한 사막 한 가운데, 노예시장에서 만난 그 분의 말을 믿었다. 소주, 나의 주인이시어. “이 사공채가 지키겠다고 장담한 놈은 나보다 먼저 죽을 수 없다. 그러니 넌 나 죽은 뒤에 죽어.” 그 말이 아직도 생생한데 소주, 나의 주인이시어, 정녕 당신이군요. “자객이다.” 한데 왜 소주께서는? 시선을 천천히 내려 소주가 그어버린 자신의 옆구리를 굽어보았다. 깔끔하게 피부가 둘로 갈라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문나린
피플앤스토리
총 4권완결
3.8(10)
시공간을 초월한 19금 사극 로맨스! 원수와의 치명적 로맨스가 시작된다! 당나라. 황제 이회가 어좌에 오른 지 3년째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날 황제와의 합이 상극인 비(妃)가 태어나 황제를 죽일거라는 소문이 돌자 이회는 일식에 태어나는 여자아이를 모두 죽이라 한다.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날 어사대부 장흥수 집에 딸이 태어난다. 주인의 명을 받고 도망치던 부여의와 어린 아기 월영은 곧 이회에게 잡힌다. 이회는 평민의 손에서 자란 아기가 나중에 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이새인
러브홀릭
4.8(6)
임무 실패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 여원. 백염이라는 신비로운 자객의 도움을 받게 된 후, 점점 더 그에게로 빨려 들어간다. 여인을 안으면 그 여인이 죽게 되는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난 남자 하반. 그녀를 위해 모질게 떼어놓으려 하지만 목숨을 걸고 다가오는 여원을 더는 포기할 수가 없다. ***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시리즈] “날이 차다. 옷을 입어라.” “내가 안쓰러운가요? 이리 모든 걸 다 보이고도 사내를 움직이지 못하니. 아니면 천박하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소하
예원북스
4.3(1,630)
〈강추!〉[종이책2쇄증판]그 격렬한 몸짓에 호련은 차츰차츰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그 움직임에 맡기며 같이 몰아치고 있었다. "아……." 그저 나온 소리였다. 호련은 태괄의 목에 기대 그 목을 안고 그 몸에 의지했다. 밀쳐 올리던 그도 느낀 것 같았다. 그 순간에 그가 몸을 강력하게 확 밀어붙였다. ------------------------------------------------------------ 유목민과 기마민족이 지배하는 초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이서윤
신영미디어
4.0(3)
내가 누구인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 널 만나기 전엔……. 네게 그것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고 허울이라면, 네가 돌아가야 할 나라를 없애 주지. - 대륙의 패자인 현국의 1황자로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태생을 의심받는 이, 하후천휘. 그대이구나. 나를 어둠에서 불러들인 이가……. 거짓을 말했어. 단 한 순간도 나는 그대를 잊은 적이 없어. - 태어날 때부터 세류의 군주로 살아야 했던 이, 연리율. 효월(曉月), 태양이 뜨기 전 찬란한 달의
시크릿e북
5.0(6)
“날이 차다. 옷을 입어라.” 새로운 화지를 앞에 펼쳐 놓으며 하반은 나직하게 말했다. “내가 안쓰러운가요? 이리 모든 걸 다 보이고도 사내를 움직이지 못하니.” “…….” “아니면 천박하다 비웃는 건가요?” 결국 하반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응시했다. “그리 보이느냐?” 그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깊고 고요해서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원은 그가 자신과 비슷한 마음임을 조금 알 것 같았다. “하면 무엇 때문이죠? 왜 저를 이리 돌
4.5(11)
2011년 종이책 출간작의 개정판! 네게 그것이 감당할 수 없는 짐이고 허울이라면, 네가 돌아가야 할 나라를 없애주지. - 대륙의 패자인 현국의 1황자로 태어났지만, 끊임없이 태생을 의심 받는 이, 하후천휘. 그대이구나. 나를 어둠에서 불러들인 이가……. 거짓을 말했어. 단 한 순간도 나는 그대를 잊은 적이 없어. - 태어날 때부터 세류의 군주로 살아야 했던 이, 연리율. 효월(曉月), 태양빛이 뜨기 전 찬란한 달의 마지막 빛. 파르스름하게 빛
로맨스토리
4.1(65)
〈강추!〉[종이책3쇄증판]“넌……, 후회할 거다.” “후회의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 차갑게 내뱉은 천휘의 두 손이 율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들어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허벅지 위까지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흣!” 율의 몸이 움찔거렸다. 두려움이 섞인 눈빛이 스쳐가고, 거친 숨결과 호흡이 위태롭게 허공을 부유했다. 핏물이 들 정도로 율이 입술을 짓깨물었다. 언제나 배려 받던 그 느낌은 사라지고, 원초적 본능만이 그곳에 들이찼다. 거센 육욕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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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종이책 3쇄 증판] “넌……, 후회할 거다.” “후회의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 차갑게 내뱉은 천휘의 두 손이 율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들어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허벅지 위까지 그녀를 바짝 끌어당겼다. “흣!” 율의 몸이 움찔거렸다. 두려움이 섞인 눈빛이 스쳐가고, 거친 숨결과 호흡이 위태롭게 허공을 부유했다. 핏물이 들 정도로 율이 입술을 짓깨물었다. 언제나 배려 받던 그 느낌은 사라지고, 원초적 본능만이 그곳에 들이찼다. 거센
가하
3.9(75)
하늘이 내려준 사랑, 그러나 서로 다른 두 왕국의 두 남녀에게 벌어지는 피해 갈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그대는 나의 것이다. 온전히.” 고귀한 태생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제국의 일황자, 천휘. 공주로 태어난 순간부터 비밀을 품고 살아야만 했던 세류국의 지존, 율. 각자의 진실을 숨긴 채 다만,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서로를 간절히 원하는 이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 효월(曉月), 푸른 새벽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