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치
라떼북
총 3권완결
4.1(50)
힘든 일은 한 번에 몰려온다더니 딱 그 꼴이었다. 직장 없고,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 친구와는 헤어졌고, 이제는 하다 하다 집까지 없는 신세라니. 모든 것을 실토하고 본가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길바닥에 나앉을 것이냐. 두 개의 선택지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던 서하가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진짜 나랑 살 거야?” “그렇다니까. 몇 번을 말해.” “같이 산다고 해놓고 사라지는 건 아닌가 싶고 그러네….” “그때는 네가 건강했고! 지금은 심하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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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진
래이니북스
4.4(378)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지명, 인물과 단체 및 조직, 사건은 전부 허구이며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하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해수는 악착같이 벗어나려고 했던 삶에 제 발로 뛰어들었다. 그로부터 평온하고 순조로웠던 일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우리, 구면이죠?” “그러게. 얄궂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과거를 아는 남자. 그는 낯설고도 특별했고, 이롭고도 해로웠다. “이러고 나타날 줄 알았으면 그때 데려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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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하트퀸
총 2권완결
4.4(162)
기내 성희롱 사건으로 지상에 발이 묶여 버린 스튜어디스 윤이서. 하늘에 두고 온 오랜 꿈과 지지부진한 짝사랑에 고전하며 하루하루를 살던 그녀는, 우연히 활주로에서 BAT(Bird Alert Team) 소속 공군 중령 백경을 만나게 된다. “기분 탓인가.” “…….” “우리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부탁보다는 명령이, 자유보다는 복종이 익숙한 남자는 마치 자신을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지지부진한 짝사랑을 치르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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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탈
페가수스
4.5(26)
유망한 미술품 복원가 윤서가 지독한 덫에 걸린 것은 유난히 춥던 겨울이었다. 광적인 미술품 수집가 진홍에 대해 암암리에 돌던 은밀한 소문을 무시한 탓이었다. “이윤서 씨, 나 협상 잘해요.” “네?” “협상을 잘하려면 협박을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잘 먹히려면 제일 먼저 뭘 해야 되는지 알아요?” 윤서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 그녀에게 그가 은근하게 다가섰다. “상대가 제일 싫어하는 일.” 진홍은 곧바로 협탁에 놓인 유화 물감을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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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체니
동아
3.9(34)
“일단 자 보고, 별로면 다시 제자리.” “네 맘대로 해, 절대 별로일 리 없으니까.” 소유욕으로 달아오른 그 눈은 자신이 알고 있던 친구의 눈이 아니었다. 십일 년 전 자신이 뿌리쳤던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승표의 입술을 겹치며 단 숨을 내뱉었다. 혀를 밀고 들어와 엉킬 것처럼 굴더니 돌연 멈추고는 야한 미소를 흘렸다. “말했지만, 난 어디 안 가.” 죽어도 안 가, 라는 말이 서로의 입속에서 섞였다. 눈을 뜬 세인이 키스하는 승표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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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서
라미북스
4.0(5)
“그렇게 어머니께 잘하고 싶으면 애라도 낳아 안겨 드리지 그래.” 다 무너져 가는 호텔을 살리기 위해 3년 전 헤어졌던 남자와 대뜸 결혼하게 된 서경. 흉포한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그를 받아내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지만, 서경은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물러나지 않았다. “못할 것도 없죠.” “겨우 이 정도에 벌벌 떨면서, 내 애를 갖겠다고?” “어차피 당신이랑 할 거 못 할 거 다 한 사이인데, 못할 것도 없지 않나요?” “내가 분명 말했을 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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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파인
로망띠끄
4.0(2)
하룻밤의 일탈이었다. 다시는 만날 일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미련 없이 달아난 거였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런 식으로 도망가면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준혁이 분노를 터뜨렸다. “약혼한 몸이라고? 그게 사실인가? 사실이라고 해도 상관없어. 그 약혼, 없던 일로 해.” 준혁은 모든 게 쉬운 남자였다. 반면 해수는 모든 게 어렵기만 한 여자였다. 그런데 그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그 사랑은 반쪽짜리 사랑이었다. “준혁이가 왜 널 선
강이은
와이엠북스
4.3(8)
“우리 아는 사이인가요?” 정인은 클럽에서 처음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저 남자가 왠지 익숙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지금부터 아는 사이가 되겠지.” 근사한 목소리로 답한 남자는 정인을 호텔로 이끌었다. 숨이 막힐 정도로 아찔한 남자와 보낸 뜨거운 하룻밤. 그러나 정인이 단숨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남자는 르시앙 그룹의 후계자였다. 정인은 그에게 몸도 마음도 다 바쳤다가 버려지는 처지는 되고 싶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먼저 그를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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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현
스칼렛
4.0(3)
함께 손을 잡고 걸었던 첫사랑 강지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5년 후. 그 강지후가 직장 상사가 되어 제 앞에 나타났다. 이상하게도 그는 5년 전의 기억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래서 은비도 지금까지 담아 두었던 마음을 접기로 다짐하는데……. 그런데 이 남자, 자꾸 자신에게 집착하며 따라다닌다. 아무리 그를 피하고 밀어내도 소용이 없다. “오늘은 많이 마시지 마라.” “왜요?” “분위기 타고 있잖아. 그럼 빨리 취할 텐데. 사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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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쿵
3.8(4)
“그거 압니까? 내가 윤해주 씨 자주 바라봤던 거.” “상무님이…… 저를요?” “그땐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예뻐 보였는지. 아. 내가 원래부터 당신에게 관심이 있었을지도.” 지독하게 얽히고 싶었던 남자와 마음이 통해 잠자리를 하게 된 날. 해주는 술에 취해 잠든 지한을 남겨 둔 채 회사 기술 자료를 빼돌려 잠적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끌어안고, 해남에 숨어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어떻게든 버티길 2년. “아쉽겠어요. 내가 못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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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방
로망로즈
3.0(2)
실력 좋은 카피라이터, 프리랜서 소호랑. 집안 좋고, 몸매 좋고, 외모도 출중한데 머리까지 좋은 엄친딸이지만, 한가지 흠이 있다면 모쏠이다. 7년을 짝사랑한 남자와 엉겁결에 원나잇을 저지른 후 호랑의 일상엔 남자가 없었다. 친구에게 억지로 끌려간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 남태운. 그날 밤 저지른 두 번째 원나잇! 가만? 첫 번째도 이렇게 저질렀던 것 같은데?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선배 몸이 필요해요. 딱 몸만 제공해 줘요.” 얼토당토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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