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메리J)
플로린
총 3권완결
4.4(763)
멀뚱하게 선 우연을 응시하던 남자의 눈이 서서히 찌푸려졌다. “몇 살이죠?” “스물, 다섯이요.” 대답을 들은 남자가 고개를 주억거리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여기는 모텔도 없을 만큼 시골이구나. 살던 곳에서 아주아주 멀리 떨어진, 외딴곳까지 흘러왔다는 생각에 우연은 오히려 안심했다. “너무 많이 불렀어요. 다음부터는 누가 물으면 스물셋이라고 해요. 그러면 대충 속일 수도 있겠네.” 꼬맹이. 나직이 떨궈진 소리에 우연의 귀가 활짝 열렸다. 방금,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600원
유민
에피루스
총 2권완결
4.4(149)
*이 작품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의 그림과 일기를 모티브로 하여 집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강압적 관계, 약물, 욕설,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및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젖었네.” 은하는 숨을 멈추며 몸을 휘었다. 서하가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하체를 밀어붙였다. 소강상태처럼 조용하던 공간 안에 질척거리는 소리가 크게 공명했다. 은하의 상체가 창문으로 기울어지자 뒤에서 뻗어온 팔이 그녀의 어깨와 가슴을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서사희
텐북
총 4권완결
4.5(3,876)
*[15세 이용가 안내]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지도하에 작품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혼자 걷는 새> 외전2의 이용연령가는 19세입니다. 도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엄마가 남긴 이억 원의 사채 빚.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 “내가 몇 년 빌릴까 하는데.” 대부업체 사장의 동생이라는 남자가 제안을 해오기 전까지는. “상환 기한을 3년 후로 미루고, 그간 머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100원
찹찹1
레드베릴
4.4(359)
내가 잡아먹은 줄 알았는데, 잡아먹혔다. 남자와 술을 즐기는 여주인공이 레드 마피아 집착남들에 얽히는 이야기. "솔직히, 나만큼 네 말 잘 들을 개새끼가 어디 있어?" "이, 잠깐만. 기다려 봐." 에런은 단 일 초도 기다리지 않았다. 여기서 지영이 조금만 이성을 찾으면, 그를 발로 걷어차서 내쫓을 게 뻔했기 때문에 에런은 그녀의 귓바퀴를 핥으며 졸랐다. "응? 네 말 잘 들을게." 어릴 적부터 얼굴 보고 자란 소꿉친구가 그녀의 개가 되는 걸
김유일
하트퀸
3.9(264)
지안은 친구들과 함께 간 바에서 위험한 기운을 풍기는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그곳을 벗어났지만 자신을 응시하던 시선이 진득하게 쫓아오는 것만 같았다. 며칠 뒤, 지안은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기석을 보고 놀란다. 위험한 눈빛을 한 바의 그 남자가 바로 기석이었다. 출처 모를 자본을 무기로 지안의 아버지를 4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겠다며 그가 내건 조건은 더 놀라웠다. “지안 씨와 결혼을 했으면 하는데. 어떻습니까?” 지안은 극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
sJessi
라떼북
3.1(19)
와인의 취기로 시작된 그날의 뜨거운 밤. 술기운에 자신을 내던진 유은은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그를 만난다. 도무지 이 클럽과 어울리지 않는, 완벽한 남자를. "리온, 당신과 자고 싶어요." 일탈. 그저 일탈이었다. 내일이면 헤어질 남자를 몸에 새기고 하룻밤을 지새운 것은. 하지만 몸에 스며든 그의 감각을 지워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너의 심장까지도 전부 원해. 그러니 오늘 밤 내게 너를 열어줘야겠어." 다시 만난 그는 변함없는 목소리로
연수리
3.9(199)
그녀의 하룻밤을 거액으로 산 그가 원한 것은 단 하나, '특별한 관계'였다. ‘돈’은 그녀의 감정을 철저히 차단시키고 삶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저는 미아예요.” 청운재단 이사장의 손녀가 아니라 몸을 팔러 온 접대부 미아. 그리고 그는……. 어떻게 이토록, 영화 같은 우연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계속 생각했어. 널 기분 좋게 만드는 부위가 어딜까. 어떻게 하면 젖을까.” “왜…… 이런 짓을 하는데요. 이렇게까지…….” “확실히 하려고.” 그녀
소장 3,700원전권 소장 7,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