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총 4권완결
3.4(5)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소장 600원전권 소장 11,400원
절세가인
에피루스
3.8(14)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으리라.’ 서하국의 섭정공주, 영영. “난 이 나라와 백성을 사랑했었다…….” 어렸던 그녀의 선택은 서하국을 멸망에 이르게 하고 만다. 능욕을 피해 황족으로서의 최후를 맞이한 그녀는 열일곱 살, 황위를 잇기 전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으리라.’ ‘서하국이 멸망해서 백성이 도탄에 빠지는 일만은 없도록 하리라.’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으리라.’ 서하국의 섭정공주, 영영. “난 이 나라와
소장 17,500원
윤점례
LINE
4.6(48)
트럭에 치이고 눈을 떠 보니,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이 세계는 조금 이상하다. 아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여인이 나라를 다스린다. 그리고 후궁들이 모두 남자다. 게다가 왕위세습 제도가 아닌 경합을 통해 차기 황제인 태녀를 뽑는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것은, 제가 그 태녀 경합에 참가한다는 사실이다. “제가 혹시…… 궁녀가 되나요?!” 정하가 저도 모르게 빽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당황한 부모님이 다시 서로의 얼
소장 18,060원
Coles
피우리
4.0(20)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세상을 뒤집어엎은 남자. 죽음을 초월한 한 남자의 가슴 먹먹한 사랑. 신분의 질곡(桎梏)에 갇힌 노예 검투사에서 산천초목이 벌벌 떠는 태상국 최고 전쟁의 신이 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 루백은 노예 검투사다.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눈앞의 모든 적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파괴하는 살인 병기. 살기 위해 죽여야 하는 잔인한 운명. 살기 위해 차가운 괴물이 된 남자. 쉬지 않고 사투를 벌인 루
소장 12,600원
성하
도서출판 쉼표
4.6(283)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다. 고작 너 따위가 어찌할 수 없는 몸이란 말이다.” 그 재수 없는 한마디가 그녀를 구원했다는 걸 아마도 익제는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 한마디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도. *** 곁에 있는 이에게 행운을 불러 온다는, 귀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이선. 그리고 곁에 있는 이들을 불행에 빠뜨린다는, 흉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채선. 어느 날, 흉인의 별인 채선의 앞에 독이 묻은 칼에 찔린 익제가
소장 10,850원
지미신
이지콘텐츠
4.5(8)
※본 작품, 결말 및 내용 수정하여 재출간되었습니다. 감상에 참고 바랍니다. 승마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리던 인혜. 교통사고 후 정신을 차려 보니 조선의 공주로 환생했다. 공주로서 편하게 살 날만 남은 줄 알았는데, 인혜를 옭아매는 고리타분한 규율과 어마마마의 홀대까지! 매일이 고달프다. 유일하게 저를 챙겨 주는 오라버니, 이도의 보살핌으로 평온을 찾았다 싶었는데? “내일부터 나와 함께 천자문부터 공부하자꾸나.” “아부(저기요)? 아부부부(나 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4,000원
기승
라떼북
4.7(9)
때는 조선, 친모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간밤 관아를 침입한 도지. 그 앞에 총각귀가 나타났다. 아니지, 첫 번째 만남에는 총각귀라 불렀고, 두 번째 만남에는 거지나리라 불렀으며, 세 번째 만남에서야 비로소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문수, 박문수라 한다.' 어사 박문수가 되어 팔도를 누비며 본 여인 중, 가장 의로운 처자 도지. 자꾸 시선이 닿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같은 처지라 해서 벗.' 밤 중, 생기발랄한 도지의 눈을 마주한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조곤히
총 5권완결
4.6(45)
“바로 날 사랑하는 거야. 그것도 아주 음탕하고 열렬하게.”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귀신들에게 공격받은 인유. 자욱한 안개와 함께 나타나 인유를 구한 남자는 살고 싶으면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내가 있으면 넌 안전해. 그럼 당연히 대답은 정해져 있을 텐데?” “기왕 목숨값으로 받을 사랑이라면 훨씬 더 좋은 사람에게 받으세요.”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 원산래. 그를 믿을 수 없었던 인유는 제안을 거절하지만, 얼마 후 또다시 귀신의 공격을 받
소장 1,100원전권 소장 13,900원
츄라잇
북캣
총 6권완결
3.9(9)
눈을 떠보니, 내가 출생의 비밀이 난무하는 인기 드라마 속 주인공?! 문제는 이제 막 드라마를 시작한 덕분에 그 비밀을 내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하지만 이미 입궁까지 한 제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저 최선을 다해 살아갈 뿐. 그나마 황자들이 새로 생긴 막내 여동생에게 썩 호의적이라 다행…… “현이한테서 떨어져.” “오, 오라버니……?”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머리 위로 차갑게 떨어지는 음성에 흠칫해 고개를 들자, 저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6,000원
상큼버터바
데이지
4.5(11)
최고 등급 마법인 차원 이동 마법을 시전했다가 마나가 없는 태조선으로 오게 된 레드 드래곤 루비아린. 드래곤 하트가 비어 버린 탓에 원래 세계로 돌아갈 마땅한 방법이 없다. 불행 중 다행이랄까? 남산 호랑이들을 맨손으로 때려잡은 일을 계기로 태조선 황제의 특별한 인정을 받아 ‘방문수 탐정사무소’의 식객으로 들어앉는다. 불사의 삶을 살며 이매망량과 관련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방문수, 그의 오른팔이자 호위인 도깨비 도학수, 사무소의 살림을 책임지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저민
제로노블
5.0(4)
다이얀은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비참하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죽음을 찾아 허공에 몸을 던진 날, 다이얀은 처음으로 자유를 느꼈다. 당장이라도 온몸을 부서뜨릴 것 같던 두려움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멀리 날아갔고, 이내 깊은 한숨과 함께 찾아온 평안만이 다이얀의 안에 가득해졌다. ‘이렇게 끝인 거겠지.’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눈앞에 펼쳐진 곳은 저승이 아닌 살란 제국. 게다가 한낱 부족국 족장의 사생아였을 뿐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