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멜로즈
총 3권완결
5.0(1)
어느 여름, 열일곱 살 난 계집종 막순은 감히 왕의 아들을 마음에 품었다.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다른 이와 혼인하라는 명도 거부하고, 막순은 안간힘을 써서 그의 곁에 남는다. 마치 그가 자신의 또 다른 목숨인 것처럼, 그가 없으면 당장 죽기라도 할 것처럼. 그를 갖고 싶었고 어떻게든 그의 옆자리가 자신의 것이었으면 했다. 그것이 얼마나 분수에 차고 넘치는 일인 줄 알았지만, 도저히 그를 향한 욕망을 저버릴 수 없었다. 마침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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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67)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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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보체
로매니즈
4.1(14)
귀족 세가의 딸임에도 음전한 것보다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 성이 풀리는 제후국의 망아지, 서문산산. 이런 그녀가 제 성정대로 해서는 안 되는 존재, 원녕 대군 진단우결은 그녀가 바라지 않는 연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산산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런 산산의 앞에 그녀가 마음에 들었다며 능청스럽게 끼를 부리는 남자가 나타난다. “아직 듣지 않으신 것이 있지 않습니까.” “더 들어야 하는 것이 남았습니까?” “제 눈에 차고도 남는 소저의 얼굴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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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린
위즈덤하우스
4.0(4)
황위 다툼이 극심한 대제국 목(木)국과 점차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화(樺)국. 화기애애한 화국 왕실의 외동 공주 목화 우름(木華 雨凜)이 대제국 목국의 황태자비로 책봉되고, 목국에 당도한 날 울며 도착한 우름을 맞이한 이는 황태자가 아닌 다른 사내였는데… 황위만을 바라보는 냉랭한 비파안(非破顔)황태자, 황위 계승 서열 3위의 다정다감한 루해(淚解)황세자, 사랑을 담뿍 받으며 자란 순진무구한 우름-교슬(嬌飋)황태자비. 그들이 엮이며 벌어지는 삼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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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약
베아트리체
4.3(4)
선계에는 하나의 진리와 하나의 규칙이 있다. 하나의 진리는 모신母神의 뜻은 절대 거역할 수 없다는 것. 하나의 규칙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 어느 날 홀연히 흠룡지에 나타난 무녀 고. 그녀가 황제에 대한 예언을 남긴 지 이십 년 되던 해. 예언의 두 주인공이 그녀를 찾아온다. 한편, 무녀 고의 정체는 바로 금기된 감정을 느낀 대가로 하계로 떨어져 힘과 기억을 잃은 선계에서 가장 위대한 신선, 설백녹. 그런 그녀에게 다시금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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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스칼렛
4.0(441)
칠월 칠석 축제의 날 은호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래 집에서 빠져나온다. “원하시는 사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집으로…….” “내가 원하는 것으로도 사례를 해 주나?” ‘이 사내가 원하는 사례?’ 무뢰한들에게 겁탈당할 뻔한 은호를 구해 준 사내.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 했다. 잡아먹히는 줄도 모르고 은호는 고개를 끄덕이고야 말았다. “하아…… 하아…….” “이 맛을 기억해 두어라. 곧 데리러 갈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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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느
A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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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제일검 전태호의 양자 전율. 스승이자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천한 망나니가 되어 살아가던 그의 앞에 누명을 쓴 여인 연희가 나타난다. 율은 형장에서 마주한 연희를 구해 도망치고, 둘은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품게 된다. 한편, 전태호의 제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조선의 왕, 이혁은 율에게 자신의 검이 될 것을 제안한다. 연희의 무죄를 증명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힐 수 있는 기회. 율은 혁의 제안을 수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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