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소년 만화 속 등장인물에 빙의했다. 한 줌 분량 조연이자, 아들을 미워하고 괴롭히다 흑화한 그에게 결국 죽임당하는 악녀, 벨라스케츠로! 겨우 마련한 새 삶인데, 이렇게 죽을 수는 없지. 미래의 중2병 환자이자 자신을 죽일 의붓아들, 카이저. 그의 흑화를 막고 꽃길을 깔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와중 최종 악당의 부하인 사왕들까지 차례대로 만나게 되는데, 뭔가 이상하다? “저는 죽을 때까지 당신의 기사로 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