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일도
플로린
총 4권완결
4.5(496)
“현석이 형이 너 모자 벗은 거 한 번도 못 봤다던데.” 서재하, 담뱃불 같은 그 남자가 잔잔하던 세상을 예의 없이 뒤흔들었다. “내가 본 게 맞네….” “…….” “더럽게 예쁘네.” 봄바람처럼 간지러운 분홍빛으로. “내가…. 내가 잘못했어….” “다 싫어. 내 인생에서 꺼지라고 좀!” 봄날의 알레르기 같던 어린 날의 연애, 그리고 시린 이별. 25살, 재하도 꿈도 자신도 모두 버리고 세상으로부터 도망쳤다. 다시는 만나지 않길 바랐건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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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동아
총 3권완결
4.3(492)
스무 살,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절게 된 채영. 사고를 계기로 자신이 짝사랑해 왔던 준영과 연인이 되나 알 수 없는 그의 마음은 항상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개강 총회에서 만나게 된 남자, 김민재. “아니. 그냥 그 오빠가 부러워서.” “뭐? 왜?” “부럽지. 네가 그렇게 생각해 주는데.” 통제와 방치가 공존하는 모순적인 연애에 지칠 대로 지쳤던 채영은 전력으로 다가오는 그를 마주하며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데……. * * *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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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수
로즈벨벳
총 2권완결
4.1(226)
벚꽃이 흩날리는 24세의 봄. 햇살이 묻어나오는 교정에서, 나는 그를 만났다. 뜨거운 입술이 낙인처럼 내 목에 눌릴 때마다 난 몸을 떨었다. 그의 입술이 닿을 때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작은 폭죽이 터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다리가 떨려서 똑바로 서 있기 힘들었다. 그는 내 목을, 내 어깨를, 그리고 내 귓불을 핥았다. 그의 타액이 내 몸을 적셨다. 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대학 시절, 꽃 피는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남자. 그의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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