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랑 헤어져 줬으면 좋겠어.” 어느날 갑자기 언니가 내게 뱉은 말이었다. 결혼까지 약속한 내 남자친구와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원래도 지옥이었던 내 삶이 더욱 엉망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 절대로 행복하지 못할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어. 아니 미안해하지 마.”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며 그 사람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던 나. 그리고 두 사람을 원망하며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