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은
디앤씨북스
3.4(29)
전쟁광 오빠에게 전리품으로 슬라임을 선물받았다. 일단은 침대 밑에 넣어 두고 몰래 기르기로 했다. 마물이긴 하지만……. “뮤우.” 나는 처음 생긴 친구에게 온갖 비밀을 매일 조잘거렸다. 내가 빙의자라는 것과 원작의 내용까지 전부 다. “사실 여긴 19금 피폐 로판 소설 속이야. 남자 주인공이 참 대단했지.” “뮤?” “수위가 어느 정도였냐면 말이지…….” 내 말에 슬라임의 새파란 몸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날이 지날수록 조금씩 커지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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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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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다
레이크
총 3권완결
4.1(7)
이상하다. 분명히 마물을 구했다고 생각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왜 모르는 남자가 내 침대 위에 있는 걸까? 그것도 알몸으로. 마물에 관한 한 제국 최고의 권위자이자, 프리랜서 마법사인 레이아는 어떤 이유로 황궁 마법사를 퇴직하고 숲 속에서 조용히 혼자 살고 있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숲 속에서 만난 마물을 충동적으로 구해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능력여주#인외존재남주 #약역키잡 #힐링물 #사건물 #중간에삽질구간존재 #오해 #서브남주있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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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릴
리본
총 4권완결
4.1(76)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필을 하던 어느 날. 영문 모를 글자가 화면에 적혔다. ‘여주, 더 이상 못 해요. 아니, 안 해요!’ 꿈을 꾸는 건가 싶었는데. ‘이제 당신이 플로디아 드뷔샤인 거예요!’ 화면 속 그 문장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뜨니 휘황찬란한 침대 위였다. *** 아무래도 이곳은 내가 쓴 역하렘 소설 속 같았고. 나는 내 소설 속 여주 플로디아 드뷔샤가 된 모양이다. 그런데 뭔가 내가 쓴 소설과 다른데? “버리지 않을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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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솝
설담
4.4(17)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7년을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뜨니 완전히 낯선 무인도였는데.... 심지어 눈앞엔 처음 보는 미인이 세 명씩이나! [D-365] [D-DAY까지 테런, 다니엘, 벤을 지키세요.] [본인을 포함해 네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죽으면 영원히 이 섬을 탈출할 수 없습니다.] [D-DAY까지 네 사람이 모두 안전하게 살아 있다면, 섬을 탈출할 수 있습니다.] 느닷없는 정보창에 떠오른 문구는 D-DAY까지 세 남자를 지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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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3,000원전권 소장 16,400원
서동월
세레니티
3.7(13)
속칭 황제의 미친개라고 불리는 기사단장에 빙의했다. 이름은 재클린. 황제가 일으킨 정복 전쟁에서 가장 많은 적들을 학살하는 자였다. 나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끔찍해하면서도 소설에 명시되었던 일을 수행했다. 수년이 지나 마침내 전쟁이 끝났다. 또한 소설의 주인공인 폭군과 황후는 무사히 사랑을 이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이곳에 남아있었다. 더는 견디지 못하고 재클린의 고향으로 떠났다. 나를 저주하는 망령들 틈에서 억지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문시현
필연매니지먼트
4.2(55)
“…어느 미친 X가 내 집 문을 두드리는 거야.” 우리집은 보석상인데. 자꾸 누가 상습적으로 우리 집 앞에 사람을 데려온다. 오지랖은 넓어서 욕을 하면서 치료해줬다. 남들은 그 사람들이랑 잘 되어보란다. “지난번에 암살 길드 수장을 구해준 것 아니었어?” “그분 여성분이세요.” “어라. 그럼 2번가의 억대 마르크 소유자인 악랄한 사채업자는?” “그분도요.” “…귀족 마차에서 휙 집 앞에 버리고 갔다는 사람은?” “영애시던데요.” 그러다 6번째
소장 17,150원
강형민
동아
4.1(17)
화단 옆에 쪼그려 담배를 피우는 게 유일한 낙인 하연에게 다리 한쪽이 구부러진, 한 떨기 백합 같은 남자가 다가왔다. “혹시 좋아하는 꽃 있으세요? 하나 선물로 드릴게요." “아, 괜찮아요. 쓰레기만 추가되는 거라.” 새하얀 지우개 같은 꽃집 총각, 서은우를 보며 어쩐지 하연은 그때가 떠오른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악몽 같은 기억이. 참 이상한 일이다. * * * “앞으로는 이렇게 친한 척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저 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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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셰리
블랙엔
4.5(702)
“나도 이런 몸을 바라지 않았어. 울끈불끈하고, 크고, 위대한 영웅처럼 태어나고 싶었단 말이야…!” 수치를 모르는 토끼와, 명예로운 늑대의 결혼. 아버지를 피해서 정략결혼을 선택한 샤일라는 북부로 향한다. 하지만 전설의 ‘검은 늑대’가 된다는 남편은 작고 까칠한 똥강아지에 불과했고…. “너는 툭하면 귀여운 척하면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더라?” 이 만만한 크림빵 같은 녀석이 제 남편인 이상, 샤일라는 절대로 공작성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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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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