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에게 야수가 되는 저주를 건 마녀의 수양딸로 빙의했다. 저주는 여주와의 키스로만 풀리기 때문에 내 목적은 오로지 하나, 나중에 저주가 풀린 황자가 숙적의 딸인 나를 죽이지 않는 것! 내 계모는 미워해도, 나는 미워하지 말라고 지극정성으로 치료했다. “있잖아. 데이지 말을 들어서 황자님이 나빴던 거 있어?” “없어.” “그치. 데이지 말을 잘 들으니까, 데이지가 상처도 낫게 해주고, 약도 먹여주고 또 맛있는 고기도 먹었잖아.” “응.”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