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그린
동아
총 4권완결
4.4(73)
아빠가 살해당했다. 태어나 가장 무섭고 두려웠던 그날, 난주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원태석을 만났다. “부탁 하나만 하지. 구혜정 밥 좀 챙겨 먹여.” “내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그쪽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아빠의 여자 친구 혜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남자는 무례한 부탁을 하며 난주에게 돈다발을 남기고 떠난다. 혜정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난주는 하나뿐인 가족을 그에게 빼앗길까 봐 경계를 세운다. 어쩌면 그 오해마저 태석을 향한 욕심의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아우구로
이지콘텐츠
4.4(205)
평범한 미대생 신분에 베타 형질인 여자, 유라온. 어느 날, 그녀는 한밤중 한적한 골목을 지나가다가 위험하고 난폭한 분위기의 남자와 마주친다.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서 이렇게 눈치 없이 굴면 어쩌지? 응?” “살려 주고 싶다가도 그 입을 도려내 버리고 싶어지잖아.” 아름다운 얼굴과 사근사근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사냥감을 향한 힘은 거침없고 무자비했다. 남자는 라온과 눈이 마주쳤지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아름다우면서도 기괴한 미소만 남기고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0,900원
라일리악
로즈엔
총 5권완결
4.0(74)
“네가 네 약혼자한테 하는 그 고고한 척, 나한테도 해 봐.” 사내는 핏기 없는 얼굴로 오만하게 뇌까렸다. 숨 막히는 삶에서 잠깐의 일탈로 만났던 그는 암흑가의 보스였다. 그의 인내심이 다 닳아 간다는 게 보여 입을 가까스로 열었다. “…난 그 새끼 후광 속에서 살아. 앞으로도 이렇게 안전히, 쭉. 그런데 굳이 너랑 놀아나서 내 유일한 보호막을 버릴 리가.” “보호?” 그가 더 가까이 다가오며 읊조렸다. 짙은 화장 아래 멍 자국을 숨기려 했지만
소장 500원전권 소장 15,700원
자몽빛향기
페퍼민트
3.6(20)
테너 슈바르넨. 그는 슈바르넨 공국의 개였다. 슈바르넨 공작의 충성스러운 번견. 그 이상 그 하도 아니었으니,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과 선망을 한 몸에 받는 대상은 그의 형이었고 테너는 슈바르넨의 어둠 세계를 관장하는 공작의 개였을 뿐이다. 그런 그에게 공작의 명령이 떨어진다. ‘나를 대신해서 라투앙네 왕실의 다섯 가문 중 유일한 왕위 계승 후보 왕녀, 레지나와 결혼해줬으면 해.’ 사랑도 없는 결혼. 그저 형의 명령에 따라, 테너는 레지나를 아내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2,500원
황금랑
베아트리체
4.0(52)
원작 속 흑막, 최애가 있는 암흑가의 훈련생으로 빙의했다. 아무리 흑막 오비언이 최애였다지만 실제로 보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너, 대륙에 몇 없는 정령사 핏줄인 걸로 아는데.” “…제가요?” “나흘 줄 테니, 하나 만들어.” “뭐를… 말씀인가요?” “정령.” 무리한 요구에도 적당히 비위 맞춰주며 살길을 도모하다 보니 어느새 그가 아끼는 수하가 되어 있었고. 이제 이곳에서 벗어나 독립하려 하니 나를 향한 그의 집착과 소유욕은 눈덩이처럼 불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7,500원
박온새미로
텐북
총 3권완결
4.1(340)
※해당 작품은 애니멀 플레이를 포함한 SM 요소가 내용 초반 담겨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 남자는 위험했다. 나른하고 무미건조한 눈빛은 거칠지만 아름다웠다. “하룻밤에 백만 원이면 이천 번, 이백만 원이면 천 번…. 얼추 오 년 안에는 전부 다 갚겠지만 밑이 헐어서 걸을 때마다 쓰릴 거예요, 그렇죠?” 22억이라는 거액의 빚을 남기고 사라진 부모님, 아픈 동생. 유현은 모든 것이 갑작스러웠다. 두렵고 절망스러웠다. 유현은 저도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600원
함초롱
조아라
4.0(484)
다시 만난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재회한 첫사랑이 어딘지 수상하다. 결국 우예린은 이별하기로 결심한다. 원래 인기가 많았던 사람이니 자신의 이별 통보 따위는 아무런 영향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녀가 몰랐던 건, ‘착하고 지적이다’라고 착각했던 이 남자의 정체였다. ㅡ우리 안 맞는 거 같아요. 헤어져요. 그러자 선하고 잘생겼던 첫사랑이 돌아버렸다. “감히 이 도준희를 딜도로 써?” 처음 보는 무시무시한 얼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박달비
다옴북스
4.4(387)
홍콩의 허름한 골목길에 숨어있는 한 바(bar), ‘메멘토 모리’에는 출신을 알 수 없는 떠돌이 바텐더가 한 명 있다. 이름은 옌밍(眼明). 흘러가는 대로 사는 듯하면서도 영리함과 순발력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 아니, '그녀'는 단순한 떠돌이가 아니었다. 어느날 메멘토 모리에 태국 범죄조직원들이 찾아와 숨겨진 마약을 찾아간다. 형사 친구인 첸하오밍 앞에서 그녀는 그럴싸한 추리를 한다. 바 구석에 앉아있던 사내는 그녀를 유심히 지켜본다.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