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영
스튜디오389
총 5권완결
4.2(13)
밝고 영리하지만 일면 죽음과 폭력에 무감각한 소녀 세실. 그녀의 내면에 자리한 어둠이 혹여나 몸집을 키울세라, 세실의 어머니는 특별한 교육을 통해 그녀를 얌전한 숙녀로 만든다. 그렇게 착한 딸로 자라 순종적인 아내가 되었건만, 세실은 남편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만다. “어머니, 저는 숙녀의 미덕이 인내라는 당신 말씀에 따라 원수에게 순종해 왔습니다.” 3년 후. 악녀로 유명한 메제르 공녀의 몸에서 깨어난 세실은 잔인한 복수를 꿈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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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치즈
블레슈(Blesshuu)
총 4권완결
4.4(9)
“갖고 싶어. 널 원해.” 10년 만에 재회한 그가 위험한 계약을 제안해 온다. 완전히 뒤바뀐 입장,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다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뿐이었다. 축축하게 젖은 다인의 눈을 바라본 순간, 지환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다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갖고 싶다. 김다인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는 절절한 마음은 아니었다. 널 가져야겠다는 전혀 순수하지 못한 갈망이었다. “대체 이유가… 뭐야. 왜 나랑…” “예전부터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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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라
필연매니지먼트
4.5(489)
헤븐리 힐. 봄에는 히스가 피고 겨울에는 바람과 안개가 가득한 곳. 라일라가 살던 뒷골목과는 완전히 다른 천국이었다. 결혼의 목적은 불순했지만 그녀는 어느새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다. 케인 밴더빌트 공작.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지 않았더라면, 그가 그녀를 사랑해줬더라면 이곳은 영원한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그녀의 천국은 없었다. 모두 착각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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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총 3권완결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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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리
로아
2.5(2)
전쟁같이 몰아치는 절정의 시간이 끝나고, 나경의 앞에 선 준명이 이별 통보와 함께 봉투를 내밀었다. “그래서…… 얼마 주시려고요?” 맹세코 그에게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에게 진심이 아닌 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관계의 마지막을 말하며 봉투 따위를 준비한 남자에게 미련 따위 남길 생각은 없었다. “받죠. 그 봉투.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말해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자요.” 감고 있던 가운의 끈을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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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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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깡
이지콘텐츠
4.1(131)
이런 식으로 그와 엮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린 시절의 우상이자 첫사랑, 그리고 이젠 형부가 될 사람과. “가족이라고 그랬지? 그 가족 네가 살려 보지, 그래?” 정혼자였던 사촌 언니가 사고를 당하자 기다렸다는 듯 파혼 통보와 투자를 철회한 그를 설득하러 나온 자리였다. “제가요? 어, 어떻게…….” “간절하잖아? 살아날지 어떨지도 모르는 어수정 대신.” “…….” “네가 하든지. 결혼.” 누가 되든 두 집안이 이어지기만 하면 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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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카시아
총 6권완결
3.5(13)
빚으로 황폐해진 삶을 버텨온 여자, 반연하.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상사에게 결혼을 제안하다. “징징거리지 않고, 돈만 주면 되고, 아이도 빨리 낳아줄 수 있는 여자가 필요하시다면서요. 혹시 저는 어떠세요?” 가난한 여자의 마음을 믿지 않는 남자, 서강현. 묘하게 거슬리던 막내 비서의 제안에 코웃음 치다. “내 조건, 수용할 수 있어요?” “네. 다만 돈은… 아이를 낳으면 일시불로 받고 싶습니다.” “일시불?” “그러니까… 제 빚을 갚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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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칠
루체
4.2(35)
“그대가 시집오기 싫어했듯 짐 또한 그대를 맞이할 생각이 없소.” 어쩔 수 없이 재상의 손녀를 황후로 맞이한 기무구. 그는 재상의 손녀 엽진진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할아버지. 저를 굳이 사람이 뼈도 못 추린다는 그 황궁에 꼭 밀어넣으셔야 하나요.” 집안을 위해 억지로 황후가 돼야 하는 엽진진. 이미 삼처육첩을 거느린 황제가 못마땅하다. *** 기무구가 손을 펴자 그 안에 자귀나무 비녀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방금 두 사람이 뒹굴 때 엽진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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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렌
스텔라
4.2(6)
“어느 부부가 붙어먹고 나서 이혼을 해?” 서희의 두 눈에 짙은 두려움이 감돌았다. 아침까지만 해도 무감한 얼굴로 이혼을 고하던 제하였기에, 그가 번복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이혼해 주기로 했잖아요.” “그건 너랑 자기 전 일이고.” 제하의 성대를 느릿하게 긁으며 나온 음성엔 낮은 조소가 섞였다. 서희의 가슴이 불안하게 뛰었다. “똑바로 말해, 왜 이혼하자고 한 건지.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진실을 확인하려는 듯 제하가 그녀의 턱
피오렌티
에이블
4.0(33)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태이한. 밀어닥친 불행에 음악도, 학업도 포기한 채 생계에 집중하던 정은채. 연주자와 페이지 터너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뜻하지 않은 하룻밤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나와 결혼하는 진짜 이유…… 뭐예요?” “일주일도 안 남겨 두고 좀 새삼스럽지 않아?” 태성그룹 일가로부터의 고된 시집살이와 인신 공격. 이 모든 일에 무심한 이한. 그럼에도 이한의 진심을 믿고자 애써 마음을 다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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