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그루
스텔라
총 3권완결
5.0(1)
할아버지는 범도를 욕심의 그릇이 다른 놈이라 불렀다. 범도는 콧방귀를 뀌었다. 욕심은 무슨. ……그런데 욕심이 난다. 하늘하늘한 걸음이, 그림 같은 미소가, 연한 목소리가 다 욕심이 난다. 그러니 가져야겠지. 원하니까 가져야겠는데.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형제인 두 사람 사이를 오고 간 나를 두고?” 지저분하게 얽혔다. 하, 얽힌 건 풀고 가야겠네. 도망가는 여자와, 쫓는 남자의 절절한 구애 연대기, <먹잇감>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다하루
슈어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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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소설 편집자로 일하는 혜원은 팀장의 지시로 비밀에 싸인 베스트셀러 작가 ‘비우’를 만나기 위해 문학상 시상식으로 향한다. 2년 전 데뷔와 동시에 문학계를 뒤흔든 작가 ‘비우’. 그가 신작과 함께 얼굴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어떻게든 계약을 따내기 위해 시상식 현장에 도착한 혜원은 그곳에서 5년 전 죽은 연인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나게 된다. 얼굴부터 목소리까지, 연인이었던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작가 비우.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소장 2,700원전권 소장 10,800원
콩순이콩닥
업계 최강을 노리는 우주네트워크 이현재 전무는 꼭 가지고 싶었던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장사를 결심한다. "내가 당신 아버지 회사 살려드릴게. 나랑 결혼합시다. 딱, 2년이면 돼요. 당신은 아버지 회사 살리고. 난 내 회사 우주네트워크 국내 1등, 나아가서 세계 1등 만들고." 인수하고 싶은 회사의 장녀, 갤러리 '아름다움' 관장 하연주에게 동업하자는 개수작을 부리는 현재. 그녀를 낙점한 이유는, 절대 손해 보고 싶지 않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1,100원
김난윤
도서출판 청어람
총 5권완결
“우리가 함께한 수많은 시간들. 나눴던 대화들. 그중에 당신 진심은 없었어요?” 사라진 첫사랑의 허상을 좇은 지도 10년, 인생의 밑바닥을 마주한 날, 잃어버린 첫사랑의 얼굴을 한 남자를 마주쳤다. “그럼, 우리가 사랑이라도 한 줄 알았나? 강하나 씨와 뒹굴었던 날들에 대한 대가는 충분히 지불될 거야.” “나한테는 사랑이었어요.” 사무치게 외로워 당신의 품에 뛰어들었건만 당신은 사랑이 아니라고만 한다. 당신 없는 삶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
소장 2,600원전권 소장 13,000원
장은하
그래출판
4.7(10)
어쩌자고 난 이제껏 너를 못 알아본 걸까? 네 웃음, 네 머리카락, 네 뺨, 네 작고 말랑한 콧잔등까지 어쩜 조금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어머니이자 범양 토건 총수인 권용남의 명령으로 동화 작가 심유월에게 협업을 제안한 백교. 혼자서는 집 밖에 나서는 것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과보호 속에 자란 유월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가족들처럼 자신을 떠받들어 주지 않는 백교와 사사건건 충돌하는데…. 그와 지내는 시간이 길어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200원
찐구르미
모던
“내 전 재산을 받고 싶으면 결혼해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할아버지가 하나뿐인 손녀딸에게 한 말이었다. 사고로 부모를 잃고 13년을 할아버지와 살던 예슬아는 부자 할아버지의 유일한 상속녀. 다만, 조건이 붙었다. 결혼. 결혼 상대는 전 톱배우에서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인 민연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라 불리던 그 남자가 예슬의 정략결혼 상대. 어딘지 낯이 익은 남편은 세상 다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결혼 후, 이 세상 다정다감한
소장 4,050원전권 소장 11,980원(10%)13,200원
리듬치즈
블레슈(Blesshuu)
4.4(10)
“갖고 싶어. 널 원해.” 10년 만에 재회한 그가 위험한 계약을 제안해 온다. 완전히 뒤바뀐 입장,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다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뿐이었다. 축축하게 젖은 다인의 눈을 바라본 순간, 지환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다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갖고 싶다. 김다인이 아니면 죽을 것 같다는 절절한 마음은 아니었다. 널 가져야겠다는 전혀 순수하지 못한 갈망이었다. “대체 이유가… 뭐야. 왜 나랑…” “예전부터 궁
소장 2,600원전권 소장 10,400원
한지아
로망띠끄
4.5(2)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지에서 다시 만난 그 남자. 생각만으로도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비호감이었던 옛 직장동료였다. 하지만…. "향기는 그만 풍겨도 될 거 같은데. 벌이 꼬이면 안 되잖아." 승원의 손이 닿은 인하의 귀 끝이 뜨거워졌다. '...그 말은 내가 하고 싶다고. 조승원!' 알고 보니 꿀보다 더 달콤하다 못해, 온갖 벌과 파리가 꼬일 정도라니. 완벽주의로 살아온 여자도 무작정 뛰어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남자, '조승원' 무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유다른
폴라리스
4.7(19)
“그냥 헤집어 주세요. 최대한 세게, 최대한 많이…….” “쑤셔 박으라고?” “네. 찢어져도 괜, 괜찮아요.” “…….” “제 느낌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가 주는 감각이 싫지 않았지만, 유림에게 이 관계의 목적은 해갈이 아닌, 일종의 도피이자 자해였다. 그저 남자가 제 몸을 망가뜨려 주기를. 그리하여 버림받을 수 있기를 원했다. “박유림 씨.” “네?” “내가 생긴 거랑 좀 달라서 그런 취향이 못 됩니다. 그리고.” 남자가 유림의 헝
단지원(원스토리)
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전도 유망한 건축사무소 대표 이태신의 골칫거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엇나가기만 하는 어린 동생 소율이었다. 마침내 소율을 컨트롤할 수 있는 김아라를 찾았지만, 이 여자 조금 이상하다. “그쪽을 제 동생의 입주 가정교사로 고용하죠. 돈은 얼마든 드리겠습니다.” “돈을 받고 가르치는 건 제 소신에 어긋나서요." "그럼 돈을 안 받겠다는......" "그것 역시 제 소신에 어긋나네요. 대신 다른 일도 해드릴게요.” 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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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주
에이블
3.8(13)
“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곁에서 사라질 수 있게.” “방금. 뭐라고 했어요?” 어이없어하는 상대를 보면서도 해윤은 덤덤했다. “저, 임신했어요. 차도언 씨 아이예요.” 기어이 폭탄을 터트렸다. 몇 달 뒤 태어날 아이를 위한 보험이 필요했다. “그러니까. 도와주세요. 제가 전무님 발목 잡을 일 없게.” 그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가 다시 나타난 순간, 모든 게 소용없어졌다. 필요했던 보험도. 벗어나려 발버둥 쳤던 제 노력도.
소장 600원전권 소장 10,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