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오렌지디
4.3(46)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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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검
페리도트
총 6권완결
4.6(7)
환생 24년 차, 원작에서 묘사 한 줄 없는 떨거지 기사단장으로 살고 있었다. 그냥저냥 평화로운 이 삶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잠복 수사를 하다가 얼떨결에 범행 현장에서 흑막과 마주치고 말았다. “클라라 경, 계속 기회를 노리고 있었나? 아주 지능적이군.” “아뇨, 저는 진짜로 소공작님의 정체를 밝힐 생각이 없거든요? 하늘의 신에게 맹세!” “하, 내가 뭘 보고 경을 믿어야 하지?” 결국 흑막이 내 주변을 맴돌면서 감시를 시작해버렸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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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별
퀸즈셀렉션
총 4권완결
4.5(4)
불운한 운명을 타고난 왕. 그를 지키기 위해 길러진 개 혹은 그림자, 아델린. 그녀는 마녀의 예언을 거스르지 못하고 모반자에 의해 심장이 꿰뚫려 죽고 만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죽은 날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시곗바늘이 되감긴 후였다. 그녀는 왕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적과 결혼한다. 병약한 부인 행세를 위해, 진 레브론이라는 가짜 이름으로. 그러나. “안심하시죠. 부인. 아픈 사람을 상대로 짐승이 되고 싶진 않으니.” 자신을 죽인 사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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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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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CL프로덕션
4.0(44)
전쟁에서 어머니를 여의고 고모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아가던 소녀, 에리카. 정치적 이해 관계로 인해 그녀는 제국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인 제국의 황제 카알 라킨과 정략 약혼을 하게 된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잔인한 폭군 카알 라킨. 그의 하렘에는 공녀들이 별처럼 많았으나, 귀비 자리에 오른 여자들은 죄다 시체가 되어 실려 나갔다. 그런데, ‘왜? 왜 그렇게 슬프고 상처받은 눈으로 날 본 거지?’ 이 폭군.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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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BANG
텐북
4.0(76)
“역적, 진강호의 차녀. 진교희.” 눈보라 치는 설산. 이젠 수만 대군의 무덤이 된 그곳을 뒤로하고 수도로 이송된 그녀는 황실의 살아 있는 액받이 인형, ‘액비’가 될 운명에 처하고 만다. “진교희라는 죄인의 진명을 호명부에서 지우고.” 그때, 다짐했다. 제아무리 비범한들 홀로 살아남은 계집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는 저들에게. “대신 패비敗妃라는 이름을 내린다.” 반드시 복수하리라. 내가, 너희의 끝을 보리라. …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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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원
플럼북
총 3권완결
3.0(4)
어렸을 때 고아가 되어, 이모부인 코넬 후작에 의해 수녀원에 맡겨져 자란 세실리아. 그러던 어느 날, 세실리아는 난데없이 코넬 후작에게 납치되어 터무니없는 요구를 당하게 된다. 황제와 결혼이 예정되어 있는 코넬 후작의 딸 비앙카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쓰러진 상황이니, 비앙카가 정신을 차리고 깨어날 때까지 비앙카 대신 황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이 일을 잘해 내야, 네가 죽지 않을 거거든.” 이모부의 협박에 못 이겨, 울며 겨자 먹기로 황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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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빵곰팡이
3.0(23)
잔혹한 흑막의 존재감 없는 아내가 되었다. 존재감은 없어도 돈은 많았다. 남편의 관심 따윈 필요 없고, 나도 이제 플렉스하면서 살 생각이었다. “저어... 이번 외출은 나가면 언제 돌아오실 건가요?” “당신이 알 필요 없지 않나.” 찬바람 쌩쌩 부는 남편은 나만 공작저에 둔 채 며칠을 나간다고 한다. 좋아! 나 혼자 호화로운 삶을 즐길 기회다! 그런데... “콜록! 콜록!” 내 두 손에 묻은 것은 피였다. 빌어먹을 전생의 병을 여기까지 달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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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Lin
슈어
3.9(59)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으로 살아온 나, 어쩌다 보니 로판 소설 속 조연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것도 여주인공에게 홀딱 빠져 온갖 악행을 자행하다 죽는 악역 서브남의 부인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여주인공을 괴롭히며 맘고생만 죽도록 하다가, 그가 죽을 때 함께 순장당하는 데드플래그 확실한 조연. ‘다시 얻은 인생 2막, 너무 소중하다.’ 그런 개죽음은 피하고 싶어서 일단 이혼부터 하려는데, “이혼은 안 돼.” “…뭐 이 새-” 끼…. 아니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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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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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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