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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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완결
4.5(381)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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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원총 4권완결
4.7(295)
[세계적인 호텔 체인. 태성호텔의 이라희 전무] “나하고 결혼해요.” 태성호텔 대표가 되기 위해선 결혼이 필수 조건이었다. “1년. 상황에 따라서 그 안에 끝날 수도 있고.” 가능하면 말 잘 듣는, 쉬운 남편이어야 한다. “얼마면 되겠어요?” [국정원 계약직 프리랜서 요원, 백강오] 여자는 나를 싸구려 접대부 취급을 하고 있었다. “얼마면 되냐고? 부르면 다 주나?” 나쁘지 않다. 상대가 나를 쉽게 보고 경계를 늦출수록, 작전 수행은 쉬워질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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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총 4권완결
4.5(674)
개나 소나 다 가는 똥통 학교라고 했다. 더 이상 갈 곳 없는 문제아들이 모이는 곳. 어떻게든 졸업해 보려고 머리를 굴리던 율에 눈에 들어온 이가 있었다. “나, 네 옆에 좀 있으면 안 돼?” 괴소문 속 강윤조에게 손을 내민 건, 본능적으로 그의 곁이 안전하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저것들은 무섭고 나는 안 무섭고?” 늘 잠에 취해 있던 그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나던 것을 기억한다. 탁한 음성에 가득 차 있던 비웃음까지도. “그렇게 원하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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